거북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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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생활/민속
· 유형 : 놀이/놀이
추석날 청소년들이 거북모양을 만들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노는 민속놀이. 경기도와 충청남북도·강원도 지역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광주(廣州)와 예산지방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에도 행한다. 마을사람들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즐기며, 각 가정의 복을 빌어주는 놀이이다.
먼저 마을 청년들이 모여 옥수숫대를 벗겨 거북의 모양을 만든다. 그 속에 앞에 한 사람, 뒤에 한 사람씩 두 사람이 들어가서 마치 거북처럼 돌아다닐 수 있게 한다. 이 거북 앞에는 거북을 몰고 다니는 거북몰이가 거북의 목에 줄을 매어 끌고 가고, 그 뒤에는 농악대가 꽹과리·북·소고·징·장구 등 풍물을 요란스럽게 치면서 동네를 한 바퀴 먼저 도는데, 이것을 길놀이라고 한다.
길놀이가 끝나면 동네에서 비교적 부유한 집을 찾아간다. 찾아간 집 대문 앞에서 농악대 일동이 풍물을 울리면서 문안을 드리며 수문장굿을 친다. 대문간에 나온 집주인에게 거북몰이가 “이 거북이가 동해 바다를 건너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하면 집주인은 “여기까지 오시느라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어서 들어오십시오.”라고 한다. 그러면 거북몰이가 앞장서고 일행이 뒤따라 들어간다.
그런 다음 그집 마당에서 우물굿(용왕굿)·마당굿을 쳐주고 한바탕 춤을 추면서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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