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골장 / 洗骨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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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칭별칭

Bone Burial / Secondary Burial
· 분야 : 역사/선사시대사
· 유형 : 개념용어/개념 용어(일반)
· 시대 : 선사/석기
시신을 한 곳에 안치, 보존해 일정기간이 지나 살이 썩으면 뼈만 추려서 항아리나 돌방〔石室〕에 다시 안치하는 장례법. 이차장(二次葬)·이중장제(二重葬制)의 일종이다. 중국 남부 지방이나 대만, 일본의 오키나와, 우리나라 남해안 일부 지방에서 현재까지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환태평양지구(環太平洋地區)에서 나타나는 묘제(墓制)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삼국지』위서 동이전에 이러한 장례법이 소개되어 있다. 이후 불교와 유교가 도입되면서 장례에도 변화가 일어나는데 화장하여 유골을 추려 뼈단지에 넣어 묻는 풍습은 고려시대까지 줄곧 이어졌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유교식 장례의 도입으로 매장이 일반화되었지만 조선시대 말까지도 이차장의 일종인 초분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오늘날에는 전라남도 진도(珍島)와 초도(草島)를 중심으로 하는 도서 지방에서 보이며, 명칭도 ‘이차장’·‘복장(複葬)’·‘구토롱’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골장은 민속학적으로 볼 때, 농경문화 복합현상의 하나로서, 현재 남아 있는 진오기굿이나 씻김굿은 이와 관련된 의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고고학적인 자료는 우리나라의 땅이 산성인 관계로 실제의 유골이 나타나지 않아서 확실한 것을 알 수 없다.

· 관련자료 (4건)

· 관련논저 (5건)

『한국고고학사전』 /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신화와 무속연구』 / 김열규 / 일조각
「한국 고대장제에 대한 일고-복장제를 중심으로-」 / 정종수 / 『한국민속학』19
「장제와 관련된 무속연구」 / 이두현 / 『문화인류학』6
「한국거석제의 제문제」 / 방선주 / 『사학연구』20

· 관련주제어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