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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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사회/촌락
· 유형 : 개념용어/개념 용어(일반)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일을 서로 거들어 주어 품을 지고 갚는 교환노동. ‘품아이’·‘품바꾸이’ 등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의 교환형식이라고 이해되고 있으나, 그 어원적인 의미는 ‘품[勞動力]’·‘앗이[受]’에 대한 ‘품’·‘갚음[報]’의 뜻이 내포된 노동력의 호혜적 증답관계(贈答關係)를 의미하는 민속 어휘라고 생각된다. 품앗이를 단순한 노동의 교환형태라고 보기에는 상대방의 노동 능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두레’나 ‘고지(僱只)’, 또는 머슴의 ‘새경’처럼 노동력 산정에서 타산적이 아니다. 사람과 농우의 품앗이를 보면, 소 한 마리가 하루 일해 준 데 대하여 한 사람이 하루 반의 노동으로 갚는 것과 같은 차이가 있는 곳도 있으나, 원래는 남성과 여성, 장정과 소년의 노동력이 동등하게 평가되는 일이 많았다. 즉, 인간의 노동력은 원칙적으로 모두 대등하다는 가정하에 품앗이를 짜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가정이 품앗이를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가치관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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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사회연구』 / 최재석 / 일지사
『한국농경세시의 연구』 / 김택규 / 영남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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