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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풀이 / 亡者─ [문학/구비문학]
진오귀굿에서 구연되는 무가. 불교에서 부르는 「회심곡」은 이 무가와 같은 계열의 가사이다. 인간의 죽음은 저승사자가 수명이 다 된 사람을 잡아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죽은 뒤에 망자의 영혼은 인간계에서 행한 선(善)과 악(惡)의 내용에 의해서 포상받기도
매옹한록 / 梅翁閑錄 [문학/구비문학]
조선 후기에 박양한(朴亮漢)이 펴낸 야담집. 저자 박양한은 현종 때에 이조판서를 지낸 장원(長遠)의 손자요, 숙종 때에 우의정을 지낸 윤지완(尹趾完)의 외손자로서, 당시 소론파의 명문 출신이었으나, 그의 경력은 별로 화려하지 못한 듯하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가끔 외
맷돌노래 [문학/구비문학]
맷돌로 곡식을 갈거나 쪼갤 때에 부르는 민요. 여성 노동요의 하나이다. 맷돌노래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나, 특히 제주도에 집중적으로 전승된다. 제주도에는 논이 드물고 밭이 대부분이며 주곡이 조·보리 및 잡곡이어서, 이러한 곡식을 갈고 쪼개어야 할 일거리가 많았다.
맹감본풀이 [문학/구비문학]
제주도 무당굿에서 구연되는 서사무가. 맹감이란 ‘명관(冥官)’ 또는 ‘명감(冥監)’의 와음(訛音)으로 보이며, 그 본풀이의 내용이나 액막이 제차의 내용으로 보아 저승의 사자, 곧 차사의 이칭(異稱)인 듯하다. 액막이는 어떤 굿에서나 반드시 행해지는 제차로, 저승의 차사
먹으면 죽는다는 꿀 [문학/구비문학]
어린 중이 꾀를 써서 스님이 혼자 먹으려던 꿀을 다 먹어버렸다는 내용의 설화. 소화(笑話) 중 지략담(智略譚)에 속하며, ‘사미설화(沙彌說話)’·‘스님과 상좌’·‘훈장과 학동’ 등으로도 불린다. 문헌상으로는 16세기 성현(成俔)의 『용재총화(慵齋叢話)』 권5와 홍만종(
메밀노래 [문학/구비문학]
메밀을 제재로 하여 생활감정을 읊은 민요. 부녀요(婦女謠)의 하나로 메밀을 심는 일에서부터 거두어 들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까지를 읊은 교술적(敎述的) 음영민요(吟詠民謠)이다. 메밀요는 메밀이 많이 재배되던 지난날에는 많이 애창되던 것으로 아직도 경상도를 비롯해서
메추라기의 꾀 [문학/구비문학]
여우에게 잡힌 메추라기가 꾀를 내어 여우의 환심을 산 뒤 위기를 모면한다는 내용의 설화. 동물 지략담의 하나이다. 결말에 메추라기와 여우의 현재 생김새에 대한 설명적인 요소가 덧붙어 동물 유래담으로 구연되기도 한다. 이야기 제목이 ‘메추라기와 여우’로 되어 있는 것도
며느리밥풀꽃설화 [문학/구비문학]
심한 시집살이에 허기진 며느리가 밥풀을 훔쳐먹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은 뒤 꽃이 되었다는 설화. 식물유래담의 하나로 ‘밥풀나물의 유래’라고도 불린다. 구전설화로 부녀자들 사이에서 간간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아주 못된 시어머니 밑에서 시집살이하던 며느리가 배가 몹시
면인면기설화 [문학/구비문학]
남편이 아내의 행동을 제한하기 위하여 어딘가에 표시해놓은 그림이 나중에 보니 변하였다는 설화. 소화(笑話)에 속하며, 조선 선조 때유몽인(柳夢寅)이 저술한 『어우야담』에 실려 있다. 중국 청나라 때의 『소림광기(笑林廣記)』 권1 졸하화조(拙荷花條)와 13세기 일본 문헌
명관치장승설화 [문학/구비문학]
지혜로운 원님이 장승을 치죄하여 범인을 잡아냈다는 내용의 설화. 소화(笑話) 중 지략담(智略譚)에 속한다. 선조 때 고상안(高尙顔)의 『효빈잡기(效嚬雜記)』, 조선 영조 때 박양한(朴亮漢)의 『매옹문록(梅翁聞錄)』 및 19세기 중엽의 『청구야담(靑丘野談)』에는 ‘청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