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 金民友

차석동 / 車石東

남해명 / 南海明

김영두 / 金永斗

진도 / 眞島

목야계부 / 牧野啓夫

· 분야 : 역사/근대사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시대 : 근대/일제강점기

1910-미상.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가. 본관은 제주(濟州)이고, 출신지는 제주도이다. 부친은 고성집(高性輯)이다. 어려서 서울에 올라와 정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후 1926년 2월 경성중학교를 중퇴하고, 4월에 보성전문학교에 들어갔으나 1년 후에 그만두었다. 1927년 3월 일본 동경으로 건너갔고, 이북만(李北滿)·한식(韓植)·조중곤(趙重滾)과 더불어 ‘제3전선사’를 조직하고, 기관지 《제3전선》을 발간하였다. 같은 해 5월 재동경조선청년동맹에 가입하고 집행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9월에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을 재조직하는 데 참여하였으며, 사회주의 문예운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1928년 10월 동경에서 신간회가 결성되자 가입하여 활동하던 중 일본 경찰에게 쫓기자 중국 상해(上海)로 망명하였다. 1929년 일본으로 돌아가 고려공산청년회 일본지부를 다시 설립하고자 하였으며, 《노동자농민신문》과 《현단계》를 출간하였다. 같은 해 7월 제주도에서 체포되어 일본으로 압송 중에 탈출하여 11월 중국 천진(天眞)으로 망명하였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1930년 3월 잡지 발간을 주관하며 조선공산당을 재 건립하기로 모의한 후 11월에 북경으로 건너가서 한위건(韓偉健)를 만났고, 1931년 2월 김효식(金孝植)과 함께 서울로 들어와서 조선공산당을 재건설하고자 하였다. 4월에는 이종림(李宗林)·권대형(權大衡) 등과 함께 영등포에 있는 곽복만(郭福萬)의 집에서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를 조직하였다. 7월 박영희(朴英熙)를 비롯한 17명이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중심인물로 조선공산당 재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에 검거되었으며, 10월 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간부를 중심으로 조선공산당조직의 일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1932년 7월 부하로 있던 이상북(李相北)·최여봉(崔汝鳳) 등이 적색농민조합과 적색노동조합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1940년 3월 조선중앙일보 편집부원이 되었으며, 조선중앙일보 사장 여운형(呂運亨)의 비서로 일본을 방문하였다. 1944년 여운형의 비밀결사 조직인 건국동맹에 참여하였고, 1945년에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 서기국장으로 동참하였다. 1946년 8월 조선공산당·조선인민당·남조선신민당에서 당대회를 개최하여 박헌영(朴憲英)의 운영체계를 비난하는 데 동참하였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사회노동당 준비위원회에 참여하였으나 세력의 불리함이 느껴지자 11월에 탈퇴하였다. 1947년 여운형이 지도하는 근로인민당에 참여한 후 월북하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냈으며, 1956년에는 조선노동당 중앙후보위원에까지 올랐으나 7년 뒤 추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