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탁음 / 全濁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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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언어/언어/문자
· 유형 : 개념용어/개념 용어(일반)
· 시대 : 현대/현 대
중국의 등운학(等韻學)에서 현대 언어학에서의 유성장애음(voiced obstruent)을 가리키는 용어. 중국 등운학의 일반적인 정의에 의하면, 전탁(全濁)은『운경(韻鏡)』의 36자모(字母) 중 竝[pɦ]·奉[fɦ]·定[tɦ]·澄[ʈɦ]·群[kɦ]·從[tsɦ]·邪[sɦ]·牀[ʂɦ∼tʂɦ]·審[ʂɦ]·匣[xɦ]을 포함한다. 이들은 후기 중고 중국어에서는 무성음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나, 전기 중고중국어에서는 유성장애음이었던 자음들을 포괄하고 있다.『훈민정음』에서는 전탁음을 각자병서로 표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446년『훈민정음』반포 후, 각자병서로 적은 자음들을 전탁이라고 불렀으며,『훈민정음』해례 제자해에 의하면 ㄲ·ㄸ·ㅃ·ㅉ·ㅆ·ᅘ이 전탁에 속하는 것이었다. 강신항의『훈민정음연구』에서는『훈민정음』해례 제자해의 기술에 의거, 같은 책에서 거론한 전탁이란 한국어의 된소리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이에 의거한다면 전탁으로 일컬어진『훈민정음』의 각자병서 자모는 한국어의 된소리를 적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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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증보 훈민정음연구』 / 강신항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古漢語知識詳解辭典』 / 馬文熙·張歸璧 外 / 中華書局
『韻鏡通釋』 / 陳廣忠 / 上海辭書出版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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