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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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생활/민속
· 유형 : 놀이/놀이
두 소를 마주 세워 싸우게 하고 이를 보며 즐기는 놀이. 경상남도지방에서 주로 성행하였으나 강원도·황해도·경기도의 일부 지역에서도 볼 수 있었다. 남부에서는 주로 이 놀이를 한가위에 벌인다. 싸움 날 아침 소 임자는 소를 깨끗이 씻어준 뒤에 여러 가지 천으로 꼰 고삐를 메우고 소머리에는 각색의 아름다운 헝겊으로 장식하며 목에는 큰 방울을 달아준다.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소 임자도 머리에 붉은 수건을 옆으로 비껴 동이며, 오른편 허리에는 무릎에까지 이르도록 각색의 실로 수를 놓은 주머니를 찬 모습으로 소를 몰고 싸움터로 향한다. 소싸움 터에는 많은 구경꾼 외에, 각기 자기 마을의 소를 응원하기 위한 농악대가 모여들어 풍악을 울린다. 경상남도 진주에서는 남강(南江)의 모랫벌에서 소싸움을 해왔으나 관객이 점점 늘어나자 질서유지 등을 위해 넓은 운동장에 모래를 깔고 주위에 새끼를 둘러쳐서 일정한 공간을 확보하고 싸움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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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속놀이 / 김광언 / 인하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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