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력고 / 竹瀝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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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생활/식생활
· 유형 : 음식물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푸른 대나무를 구워 대의 진액을 뽑아 만드는 술.
증류주법에 의한 술이다. 담죽·고죽을 한자 남짓하게 잘라 시루 위에 올려놓고 중간을 지지면 대 속에서 수분이 나와 그 물이 양쪽으로 흐르게 된다.이 물이 바로 죽력인데, 이것은 대나무의 진액이므로 약간 끈끈하다.『동국세시기』에서는 호서죽력고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대나무와 연고가 있는 술이니 호서지방의 특주로 유명하였음을 알 수 있다. 구급약으로 쓰던 약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