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사건 / 惠山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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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역사/근대사
· 유형 : 사건/사건 사고와 사회운동
· 시대 : 근대/일제강점기
1937년에서 이듬해까지 걸쳐 발생한 항일조직사건.
1937년 9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일본 관헌측이 김일성 부대의 보천보(普天堡) 습격작전 후 국내 연계세력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조국광복회 회원 188명이 기소된 사건이다. 이 사건의 수사와 취조 및 재판과정에서 김일성의 신원도 분명해졌다. <사상휘보 思想彙報> 제20호에 실린 혜산사건 보고 부문에는 김일성에 관한 본명, 나이, 출생지, 항일무장투쟁 투신과정 등의 경력이 거의 완전히 파악되어 있어, 과거 일각의 ‘가짜 김일성’ 논란에 대한 명확한 반론의 증거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일제시대 항일조직사건 중 국내외 조직이 대규모로 연결된 매우 특별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