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륙 / 金鴻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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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정치·법제/정치
· 유형 : 인물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미상∼1898년. 조선 말기의 역관.
천민출신이었으나 블라디보스토크를 내왕하며 러시아어를 익혀 역관으로 특채되었다. 1894년(고종 31)부터 이듬해 사이에 이범진이 러시아공사 베베르(Veber)와 조약을 체결할 때 우리나라 유일의 러시아어 통역관으로서 활약하였다. 1898년 친로파의 몰락으로 관직에서 퇴진하였다. 같은해 8월 러시아와의 통상에서 거액을 착복한 사실이 드러나서 전라남도 흑산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러나 떠나기 직전에 원한을 품고 고종이 즐겨 마시는 커피에 독약(아편)을 넣어 살해하려고 한 독차사건이 발각됨으로써 사형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