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 / 金啓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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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칭별칭
김계환 / 金桂煥
· 분야 : 역사/근대사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시대 : 근대/일제강점기
1909-1930. 일제 강점기 노동운동가.
다른 이름은 김계환(金桂煥)이다. 출신지는 함경남도 단천군(端川郡) 복귀면(福貴面)이다. 1930년 삼림정책의 방향 제시 및 삼림자원 약탈을 목적으로 일제에 의해 조직된 삼림조합(森林組合)에 의해 과다한 조합비가 부과되자 단천군 주민들은 단천삼림조합을 반대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였다. 특히 단천군 복귀면은 숯과 땔나무 판매가 생계유지의 절대적인 수단이었으므로 삼림조합의 임산물 채취 금지 등은 생존권에 큰 위협을 가하는 일이었다.
이때 도벌(盜伐) 혐의로 체포된 허달규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허달규의 부인이 구타·감금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농민조합 간부들을 중심으로 면사무소와 주재소를 습격한 뒤 단천군청으로 시위 방향을 돌렸으나 도중에 대치한 일본 경찰의 거짓 협상만을 믿고 해체하였다. 그러나 그날 밤 주동 인물로 지목된 인물들이 검거되었다. 이에 격분해 주민들을 이끌고 단천군청과 단천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벌였는데 이때 일본 경찰이 발포한 총탄에 맞아 순국하였다.
2002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