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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고석 / 詠孤石 [문학/한문학]
고구려 때 정법사(定法師)가 지었다고 전하는 한시. 오언고시로 『해동역사(海東繹史)』 권47과 『대동시선(大東詩選)』 권1에 전한다. 정법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고, 다만 『해동역사』에는 정법사가 고구려인이라고만 밝혔고, 『대동시선』에서는 “정법사는 고구려의
영남가 / 嶺南歌 [문학/고전시가]
1635년(인조 13)박인로(朴仁老)가 지은 가사. 작자가 75세 때 당시 영남안절사로 와 있던 이근원(李謹元)의 덕치(德治)를 찬양하여 읊은 것으로 『노계집 蘆溪集』에 실려 있다. 전문 56절 114구로 되어 있다. 관청과 촌락이 모두 무사하고, 남녀는 길을 갈 때
영남루가 / 嶺南樓歌 [문학/고전시가]
작자·연대 미상의 규방가사. 밀양의 영남루(嶺南樓)를 찾아 하루를 즐기면서 누각의 풍모를 읊은 경물가사(景物歌辭)이다. 2음보 1구로 하여 모두 80구이다. 음수율은 3·4조가 주조를 이루고, 다음은 4·4조가 부주조를 이룬다. 영남 71주의 여러 명승지 가운데에 특히
영남악부 / 嶺南樂府 [문학/한문학]
1808년(순조 8)이학규(李學逵)가 지은 영사악부시(詠史樂府詩). 「영남악부」의 체재는 자서(自序)와 총 68수의 시편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시편은 산문으로 된 시서(詩序)가 있어 시 내용을 개괄하고, 그 다음에 본시가 이어져 있다. 시의 형식은 정형체를 따르지 않
영등본풀이 [문학/구비문학]
제주도 지역의 무속신화.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도에 들어와 바닷가를 돌면서 미역·전복·소라 등 해녀 채취물의 씨를 뿌려 풍요를 주고, 어업과 농업에까지 도움을 준 뒤, 2월 15일에 떠나간다는 영등신의 내력담이다. 영등신에 대한 굿은 마을에 따라 2월 초하루에 영등환
영반월 / 詠半月 [문학/한문학]
조선 중종 때 명기 황진이(黃眞伊)가 지은 한시. 오언절구로 『대동시선(大東詩選)』 권12에 수록되어 있다. 시조뿐만 아니라 한시에도 뛰어난 솜씨를 보였던 황진이의 대표적인 한시이다. 반달을 칠월 칠석날 견우성이 떠난 뒤 직녀가 수심에 겨워 머리를 빗다가 허공에 던져버
영산가고 / 詠山家苦 [문학/한문학]
조선 전기에 김시습(金時習)이 지은 한시. 칠언절구 8수로 『매월당집(梅月堂集)』 권12에 수록되어 있다. 관리들의 수탈에 쫓겨 깊은 산중에 사는 산민(山民)의 고초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읊고, 새 임금을 맞아 이제는 이러한 고통이 끝나기를 희망하는 뜻을 나타낸 시이다.
영삼별곡 / 寧三別曲 [문학/고전시가]
1704년(숙종 30)권섭(權燮)이 지은 기행가사. 모두 134구. 작자의 친필유고집 『옥소고(玉所稿)』에 수록되어 있다. 작자가 영월을 출발하여 삼척까지 이르는 동안 보고 겪은 내용을 엮은 것이다. 내용은 풍정이 호탕한 작자의 근황으로부터 시작하여 산동야로(山童野老)
영영전 / 英英傳 [문학/고전산문]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책. 한문 필사본. 「상사동기(相思洞記)」·「상사동전객기(相思洞餞客記)」·「회산군전(檜山君傳)」이라고도 한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본을 비롯하여 5, 6종의 사본(寫本)이 전한다. 이 작품은 지체 높은 귀공자가 궁녀를 열렬하게 사랑한 사연
영이록 / 靈異錄 [문학/고전산문]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3권 3책. 국문 필사본. 이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주인공 손기의 시련과 변신에 관한 문제이다. 바보에 지체장애아로 태어난 손기는 세 차례의 큰 시련을 극복하고 나서, 하늘이 맡긴 인간제도(濟度)의 위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그가 겪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