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호 / 姜相鎬

· 분야 : 역사/근대사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시대 : 근대/일제강점기

1919-1945.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본적은 전라남도 순천시(順天市)이다. 일본으로 유학하여 요코하마[橫濱] 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1941년 도쿄에서 유학 중이던 배종윤(裵宗潤)·원용학(元容鶴) 등과 함께 일제가 강행한 창씨 개명 및 조선어 폐지 등의 식민정책을 규탄하며 항일학생활동을 하였다. 그 후 동지들과 함께 조선인 유학생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민족문화를 수호하고 앞으로 다가올 독립을 위한 민중지도자 수업을 하였다. 1941년 10월 조직 활동 중 일본 경찰에게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1942년 9월 도쿄지방재판소에서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다. 요코하마 전문학교를 졸업한 이후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본의 국력이 약화되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동지들을 포섭하였다. 1943년 2월부터 10여 차례 모임을 갖고 동지들과 조국의 독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일본 경찰에게 조직 활동이 발각되어 다시 체포되었다. 1944년 요코하마 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에 처해졌다. 옥고를 치르던 중 모진 고문을 받다가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1977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