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 古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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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문학/한문학
· 유형 : 개념용어/개념 용어(일반)
· 시대 : 현대/현 대
한문 문체의 하나. 국문학이나 국어학에서는 중세국어로 표기된 글을 현대문과 대칭해서 부르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일상어인 ‘백화(白話)’와 대립하여 문언(文言)으로 쓰인 산체문(散體文)을 ‘고문’이라 병칭하기도 한다. 근대 이전의 한문학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경우에 ‘고문’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첫 번째는 문자인 고대자체(古代字體)로서의 고문이다. 중국선진(先秦)시대의 과두문(蝌蚪文)이나 전서(篆書)같은 문자를 통칭하는 경우이다. 우리나라에서 허목(許穆)이 편찬한 『고문운율(古文韻律)』의 내용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자체(字體)로서의 개념이 고문이 가지고 있던 본래적인 뜻이다. 두 번째는 고대 전적(典籍)이나 학파로서의 고문이다. 한나라 사람들이 유가의 전적을 공자(孔子)의 옛 집에서 발견하여 ‘벽중서(壁中書)’라 불렀던 것이 그것이다. 이것은 후대에 경학연구자들 사이에서 금고문논쟁(今古文論爭)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하여 고문의 개념이 학파를 지칭하는 말이 되기도 하였다. 세 번째는 문체개념으로서의 고문이다. 중국당나라 이전에는 문체적인 뜻으로 고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았다. 당나라 때에 와서 당시 유행하던 조작적이고 수식이 많은 사륙변려의 변체문(騈體文)과 다른 산문 체제를 독립적으로 유지한 문체가 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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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의 문체연구」 , 한국학논총 6 / 김도련 /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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