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상공국 / 惠商公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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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경제·산업/경제
· 유형 : 기관단체/기관 단체(일반)
· 시대 : 근대/개항기
1883년 보부상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상인조합.
대원군은 1866년의 병인양요 때 부보상들이 공을 세운 계기로 부보청을 설치하고 자신이 직접 도반수가 되었으며, 맏아들 재면을 총리로 삼아 전국의 부보상을 통합 관리하였다. 1873년 대원군이 실각하고, 1876년 강화도조약의 체결로 인천·원산·부산이 개항됨에 따라 일본 상인이 밀려왔다. 부보청으로서는 이에 대항할 수가 없었으므로, 1883년 김병국의 건의에 따라 군국아문 관할 하에 부보상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혜상공국을 두었다. 이 기관은 부보상을 보호하고 부보상의 민폐를 근절하는 기능을 하였다. 1885년에 상리국으로 개칭되면서 내무부에 속하였고, 1894년에는 농상아문으로 이속되었다. 1898년 황국협회가 창립되면서 이에 이속되었으며, 1899년 상무사로 개칭되었다가 1904년 혁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