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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행록 / 西行錄 [문학/고전시가]
1828년(순조 28)김지수(金芝叟)가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기행가사. 분량은 2율각 1구로 헤아려 2,710구의 장편이다. 율조는 3·4조가 주조이고, 4·4조가 부주조로 분량에 비해 잘 다듬어져 있다. 작자는 여행 동기에 대해 “원유(遠遊)를 생각해서”라고 밝히고
서호별곡 / 西湖別曲 [문학/고전시가]
조선 중기에 허강(許橿)이 지은 가사. 작자의 손자인 허목(許穆)이 편찬한 『선조영언(先祖永言)』과 양사언의 자필첩책(自筆牒冊)에 수록되어 전한다. 「서호가」(家傳本)와 「서호별곡」(楊氏所傳舊本)과는 사장(詞章)에 있어서 앞뒤가 서로 바뀐 것과 첨삭(添削)이 상반되는
석남사내 / 石南思內 [문학/고전시가]
신라시대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노래. 원가(原歌)와 한역가(漢譯歌) 모두가 전하지 않는다. 제목과 노래에 대한 짧은 언급이 『삼국사기』 잡지(雜誌) 제1 악조(樂條)에 기록되어 있으며, 같은 내용이 『증보문헌비고』 권106 악지(樂志) 17에 옮겨져 있다. 『삼국사기』
석문정시가단 / 石門亭詩歌壇 [문학/고전시가]
조선 후기 채헌(蔡瀗)을 중심으로 석문정(石門亭)에서 이루어진 시가 모임. 석문정시가단은 경상북도 문경 지역의 사족 채헌(1715~1795)이 1787년(정조 11) 현재 문경시 산북면 이곡리에 석문정을 세우고 친인척, 동학과 더불어 시가를 창작하고 향유하는 활동을 펼
석별가 / 惜別歌 [문학/고전시가]
작자·연대 미상의 규방가사. 2음보 1구로 헤아려 총 217구이며 4·4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혼인식을 올린 뒤 친가에 머물다가 시댁으로 아주 살러갈 신행(新行)날을 잡아놓은 신부가 친구들에게 신행풍속을 읊은 노래이다. 여자들은 남자들과 달리 여러가지 자잘한 일들로
석음가 / 惜陰歌 [문학/고전시가]
한말에 유호근(柳浩根)이 지은 가사. 「공자송덕가(孔子頌德歌)」·「오륜가(五倫歌)」·「권학가(勸學歌)」와 함께 『사가집(四可集)』에 수록되어 있는 유학가사(儒學歌辭) 4편 중의 하나이다. 이 4편의 가사는 각각 독립된 가사이면서도 전체의 구조로 보아 한편의 연장체(連章
석존일대가 / 釋尊一代歌 [문학/고전시가]
1927년에 이응섭(李應涉)이 발표한 불교가사. 4·4조 위주 4음보 율격의 가사. 총 1324구. 전체를 9장, 331절로 제시하였다. 『불교』 35호(1927.5)에 “이응섭 구고(舊稿)”로 수록되어 있다. 『조선불교계』 1∼3호(1916.4∼6)에는 “이응섭 원작
석춘사 / 惜春詞 [문학/고전시가]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 모두 220구로, 3·4 내지 4·4조가 기조를 이룬다. 『정선조선가곡(精選朝鮮歌曲)』·『교주가곡집(校註歌曲集)』·『고가요집주(古歌謠集註)』·『가사문학전집(歌辭文學全集)』 등에 실려 있는데, 이른바 규방가사로 전해오는 「석춘가」와는 그 내용이
선루별곡 / 仙樓別曲 [문학/고전시가]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 국한문혼용체.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298구이다. 음수율은 3·4조, 4·4조가 주축이며, 2·4조, 2·3조 등은 매우 드물게 나온다.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의 『악부(樂府)』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평안남도 성천에 있는 강선루(降
선반가 / 宣飯歌 [문학/고전시가]
1527년(중종 22)이현보(李賢輔)의 어머니가 지은 시조. 『농암문집(聾巖文集)』에 수록되어 있다. 이현보가 26세 때 동부승지로 말미를 얻어 어머니를 뵈러가게 되자, 그 소식을 들은 이현보의 어머니가 지었다. 일찍 부모를 여읜 이현보의 어머니는 외삼촌인 문절공(文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