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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 / 語基 [언어/언어/문자]
단어형성(單語形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중의 하나. 실질적으로 어간(語幹)을 형성하는 근본이 된다. 단어는 일반적으로 어근(語根)을 기본으로 하여 그 앞이나 뒤에 접두사나 접미사가 붙어 어간이 되고 다시 거기에 어미(語尾)가 붙는다. 그런데 어근은 대체로 역사적인
어두자음군 / 語頭子音群 [언어/언어/문자]
단어의 첫머리에 있는 둘 또는 그 이상의 자음. 현대국어에는 이러한 자음군이 없다. 그런데 훈민정음이 창제된 뒤 이 문자로 표기된 문헌들을 보면 어두 위치에 서로 다른 둘 또는 세 초성을 나란히 쓴 예들이 발견된다. 이렇게 쓰는 법을 합용병서(合用竝書)라고 하였다. 그
어문규범 / 語文規範 [언어/언어/문자]
말을 하고 글을 쓸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국민이 공적인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부가 제정한 말과 글의 규범을 어문 규범이라고 한다. 어문 규범에는 단어를 바르게 발음하거나 바르게 표기하는 것,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 문장을 문
어문연구학회 / 語文硏究學會 [언어/언어/문자]
국어국문학 연구를 위하여 설립된 학술단체. 국어국문학과 민속학을 연구함으로써 향토 문화의 고유성을 개발하여 민족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도수희(都守熙), 조종업(趙種業), 사재동(史在東) 등이 중심이 되어 1962년 대전에서 설립하였다. 설립 이후부터 학술지 『어문연구
어문정책 / 語文政策 [언어/언어/문자]
국가가 국민이나 식민지인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행하는 것으로서 언어의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방법. 어문정책은 일반적으로 언어정책 또는 언어계획이라고 부르며 광의와 협의로 구분해볼 수 있다. 광의로는 언어의 선택적 목표·방법·결과에 관한 해결에 집중된다. 협의로는 한
어미 / 語尾 [언어/언어/문자]
어형변화(語形變化)를 가지게 되는 단어에서 어간(語幹)을 제외하고 어말(語末) 위치에 오는 형태소(形態素, morpheme). 굴절관계를 나타내는 일종의 접미사로서 곡용어미(曲用語尾)와 활용어미(活用語尾)의 두 종류가 있다. 곡용어미는 체언(곡용어간)에 붙고 활용어미는
어순 / 語順 [언어/언어/문자]
단어(혹은 어절)가 문이나 구절 가운데 놓이는 자리의 일정한 순서. 언어는 음성의 계기성(繼起性)으로 말미암은 선조적(線條的) 연쇄물인 까닭으로 여러 단어가 동시에 나타날 수 없으며, 상대적 전후관계는 배열되는 구속을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구속을 단순한 제약으로서가
어음번역 / 語音飜譯 [언어/언어/문자]
연산군 때에 유구어(琉球語)를 한글로 채록한 자료.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의 간본으로는 가장 오래된 1512년(중종 7)의 책에 부록으로 실린 「유구국」에 수록되어 있다.『연산군일기』(7년 1월 신미)에 의하면, 「유구국」은 왕명에 따라 선위사(宣慰使) 성희안(成希
어절 / 語節 [언어/언어/문자]
한 단어 및 그 이상의 이어진 단어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문장 구성의 한 단위. 구(句, phrase)보다는 작고, 단어보다는 큰 문법단위이다. 어절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있다. 먼저, 문장에서 앞뒤로는 휴지를 두어 발음할 수 있으나, 그 중에는 휴지를 둘 수 없는
어제경민음 / 御製警民音 [언어/언어/문자]
1762년(영조 38)에 교서관(校書館)에서 간행한 책. 1책. 선 후기 영조가 백성들에게 내린 금주령(禁酒令)이 잘 시행되지 않는 것을 개탄하며 백성들을 경계하기 위하여 내린 조칙을 간행하였다. 10장밖에 안 되는 매우 작은 분량이며, 모두 한글로만 되어 있다.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