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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질 / 虎叱 [문학/한문학]

    조선 후기에 박지원(朴趾源)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 작자의 연행일기인 『열하일기』 관내정사(關內程史)에 실려 있다. 「호질」은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 사정에 비추어 두 가지 주제의 설정이 가능해진다. 하나는 북곽선생으로 대표되는 유자(儒者)들의 위선을 비꼰 것이고, 다른

  • 호파구 / 浩皤謳 [문학/한문학]

    조선 후기에 이형상(李衡祥)이 지은 한역 시조. 그의 문집인 『병와선생문집 甁窩先生文集』 권4에 전한다. 벼슬을 떠나 초야에 묻혀 지내면서 한정과 우감들을 읊은 것이다. 「호파구」에서는 모두 5언 6구체를 취함으로써 평시조의 율격과 구조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전체 1

  • 혹부리영감설화 / ─令監說話 [문학/구비문학]

    한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속여서 부자가 되고, 이를 흉내 낸 다른 혹부리 영감은 망신만 당하였다는 내용의 설화. 이 설화는 선행자(先行者)는 행운을 얻는 반면, 모방자는 불운을 겪는다는 내용으로서, 창조적 행위를 긍정하고 모방 행위는 부정하고 있다. 도깨비가 노래가

  • 혼돈주가 / 渾沌酒歌 [문학/한문학]

    조선 중기에 정희량(鄭希良)이 지은 한시. 글자수가 일정하지 않은 잡체시이며, 『속동문선』에 전한다. ‘혼돈주’는 거르지 않고 마시는 막걸리라고 서(序)에서 설명하였는데, 천지만물과 자기자신이 분별을 넘어선 상태에 있다는 것까지 상징한다. 술을 마시고 취해서 그런 경지

  • 혼쥐설화 / 魂─說話 [문학/구비문학]

    사람의 혼은 생쥐라는 내용의 설화. 꿈의 내력을 설명하는 민속 신앙적 성격이 강하다. 신이담(神異譚) 중 변신담(變身譚)에 속한다. 전국적으로 널리 구전되고 있다. 혼의 출입에 대한 내용은 없으면서 단지 꿈을 매매하기만 하였다는 내용도 『삼국유사』 권1 기이편(紀異篇)

  • 홍경사 / 弘慶寺 [문학/한문학]

    조선 중기에 백광훈(白光勳)이 지은 한시. 오언절구. 『옥봉집(玉峰集)』·『국조시산(國朝詩刪)』 권1 등에 전하며, 『학산초담(鶴山樵談)』·『소화시평(小華詩評)』 등에도 전편이 소개되어 있다. 홍경사를 지나며, 그 회고적 감회를 읊은 시이다. 1구에서는 가을 풀 우거진

  • 홍계월전 / 洪桂月傳 [문학/고전산문]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책. 국문 필사본. 1913년 신구서림에서 간행하였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이 부모와 헤어졌다가 결합을 다루면서 남녀간의 애정·능력 등을 함께 다룬 영웅소설·군담소설·여장군소설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면에서 「정수정전」이나 그 이본인 「여

  • 홍도 / 紅桃 [문학/한문학]

    조선 후기에 유몽인(柳夢寅)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 작자의 설화집인 『어우야담(於于野譚)』에 실려 있다. 이 작품은 홍도라는 주인공의 신의와 전쟁으로 인한 한 가정의 수난을 중국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여 그리고 있다. 임진왜란을 시대배경으로 하면서 남녀간의 애정을 다

  • 홍도정부 / 紅桃井賦 [문학/한문학]

    고려 후기에 이인로(李仁老)가 지은 부(賦). 서거정(徐居正) 등이 편찬한 『동문선』 권2에 그의 「옥당백부 玉堂栢賦」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홍도정부」는 시원한 홍도정 우물물을 마시고 더위를 식힌 뒤에 집에 돌아와 나무를 베고 누워서 꿈 속에서 선경(仙境)에 들기도

  • 홍랑전 / 紅娘傳 [문학/고전산문]

    1906년 용암의 과객 우천이 지은 고전소설. 1책. 국문필사본. 전기(傳奇)소설과 영웅소설이 복합된 성격의 작품이다. 말미에 작자의 후기가 적혀 있어 창작경위와 연대를 알 수 있다. 과객으로서 주인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주인이 글로 적어 남기기를 청하므로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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