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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뒤주설화 [문학/구비문학]
남편이 있는 여자와 간통하려던 남자가 본남편을 피하여 쌀뒤주에 숨었다가 망신당하였다는 내용의 설화. 풍자적인 성격을 지닌 소화(笑話)에 속한다. 문헌설화로는 『동야휘집(東野彙輯)』에 「차관출궤수라단(差官出櫃羞裸袒)」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구전설화는 널리 분포되어
쌍가락지타령 [문학/구비문학]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전승되는 민요. 부녀요의 하나로, 쌍가락지에 얽힌 짤막한 이야기를 낭송조로 읊조리는 노래이다. 한 처자가 외간남자와 관계하였다는 무고한 말을 듣고 목을 매어 죽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래의 첫머리가 ‘쌍금쌍금 쌍가락지’라는
쌍계방장 / 雙溪方丈 [문학/한문학]
조선 후기에 강위(姜瑋)가 지은 한시. 쌍계사를 방문하고 쌍계사와 절 주변의 여러 경물에 대한 감회를 적은 시이다. 칠언율시로, 그의 『고환당문초(古歡堂文鈔)』 권1에 실려 있다. 1·2구에서는 절에 들어서는 경건한 자세와 골짜기 안개 속에 잠겨 있는 절의 경관을, 3
쌍녀분설화 / 雙女墳說話 [문학/구비문학]
최치원(崔致遠)이 무덤에서 나온 두 여자와 시를 주고받고 하룻밤 정을 나누었다는 내용의 설화. 시애설화(屍愛說話)의 하나이다. 신라 『수이전』에 있으며, 『태평통재(太平通載)』 권68에 실려 전한다. 『대동운부군옥』에 전하는 「선녀홍대(仙女紅袋)」는 이 이야기의 일부이
쌍렬옥소삼봉 / 雙烈玉簫三逢 [문학/고전산문]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책. 국문 필사본. 군왕에 대한 절개를 주제로 한 윤리소설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위명의 군왕에 대한 절개와 함께, 남편에 대한 양부인의 정절, 아내에 대한 위명의 절개를 일관된 주제로 그리고 있다. 작자가 단종 때의 생육신을 의식하고 썼
쌍미기봉 / 雙美奇逢 [문학/고전산문]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권 1책. 1916년 회동서관에서 간행하였다. 국문 활자본. 남녀주인공이 인연을 맺는 과정을 그린 애정소설이다. 24회의 회장체(回章體) 소설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은 어느 고전소설보다도 순수한 애정소설이다. 다른 애정소설에서 삽입해 놓
쌍벽가 / 雙璧歌 [문학/고전시가]
1794년(정조 18) 정부인(貞夫人) 연안이씨(延安李氏)가 지은 규방가사.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326구이다. 음수율은 4·4조와 3·4조가 우세하며, 2·3조와 2·4조 그리고 2·2조도 나타난다. 작자 이씨는 예조판서 지억(之憶)의 차녀로 유성룡(柳成龍)의
쌍선기 / 雙仙記 [문학/고전산문]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5권 5책. 필사본. 도교적 인생관을 바탕으로 하여, 일부다처제로 인해 일어나는 가정비극을 결구해놓은 쟁총형 가정소설의 유형이다. 이 작품에서 천상의 선남·선녀인 이태백과 농옥이 상제에게 죄를 짓고 인간세계에 적강(謫降)하고, 인간의 수명이
쌍성봉효록 / 雙星奉孝錄 [문학/고전산문]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6권 16책. 국문필사본. 「임화정연(林花鄭延)」의 후편이다. 작품 속에 ‘월환단취기년회’로 연작된다는 언급이 있으나 「월환단취기년회」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창작되었는지도 불분명하다. 현전하는 「쌍성봉효록」은 축약과 생략이
쌍연곡 / 雙鷰曲 [문학/고전시가]
고려시대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가요. 가사는 전하지 않고, 노래와 관련된 내력만이 『동국통감(東國通鑑)』 권40에 전한다. 충렬왕이 원(元)나라에 가서, 양 200마리와 술로써 원나라 황제의 만수무강을 송축하였다. 그 다음날 다시 궁궐에 들어가니, 황제가 부두연(扶頭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