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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안지곡 / 格安之曲 [예술·체육/국악]
고려시대 제례의식에서 연주된 아악곡. 선잠(先蠶)의 신을 맞아들이는 영신절차 때 헌가(軒架)에서 연주되었는데, 이때 연주된 악곡은 고선을 중심음으로 삼은 고선궁(姑洗宮)이었다. 명칭만『고려사』예지(禮志)와 악지(樂志)에 전할 뿐,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악곡인지
격황소서 / 檄黃巢書 [문학/한문학]
신라 헌강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격서.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귀국한 이듬해 자신이 편찬하여 헌강왕에게 올린 다섯 편의 저서 중의 하나인 『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 20권 중 제11권의 첫머리에 수록되어 있다. 당나라 때에 있었던 유명한 민란인 황소(黃巢)의 난 때
견우직녀설화 / 牽牛織女說話 [문학/구비문학]
견우와 직녀가 한 해에 한 번 만나게 된다는 칠월칠석의 유래설화. 이 설화의 발생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후한(後漢) 때에 만들어진 효당산(孝堂山)의 석실 속에 있는 화상석(畫像石)주 01)의 삼족오도(三足烏圖)에 직녀성과 견우성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한(前漢
견회요 / 遣懷謠 [문학/고전시가]
1616년(광해군 8)윤선도(尹善道)가 지은 시조. 5수의 연시조로 『고산유고』에 전한다. 당시의 권신이던 이이첨(李爾瞻) 등의 죄를 규탄하는 병진소(丙辰疏)를 올렸다가 도리어 함경도 경원(慶源)으로 유배되어 30세 때에 지은 작품이다. 이들 작품에는 한결같이 젊은 시
견훤형설화 / 甄萱型說話 [문학/구비문학]
뱀이 변한 남자가 밤마다 찾아와 관계를 맺은 처녀가 비범한 아이를 낳았다는 내용의 설화. 『삼국유사』 권2 기이(紀異) 제2후백제 견훤조에 전해지고 있으며, 비슷한 이야기가 『청구야담(靑丘野談)』 권1에 ‘괴물매야색명주(鬼物每夜索明珠)’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8
결기궁 / 結綺宮 [문학/한문학]
고려 중기에 김부식(金富軾)이 지은 한시. 오언고시로 『동문선』 권4에 전한다. 서경천도(西京遷都)와 대화궁(大花宮)의 창건을 풍자한 뜻이 함축되어 있다. 서경천도와 대화궁 창건계획은 묘청(妙淸)의 음모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묘청은 서경의 임원역(林原驛)에 대화세
경남대학교 데라우치 기증 고서화 일괄 / 慶南大學校 寺內文庫 寄贈 古書畵 一括 [예술·체육/회화]
일본 데라우치[寺內] 문고(文庫)로부터 기증받은 조선시대 고서화. 시첩, 법첩, 간찰, 그림, 비문 탁본 등 135개의 첩책과 1개의 권축으로 이루어진 서화들로, 모두 2,523점이다. 경남대학교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으며, 2010년 10월 14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경독가 / 耕讀歌 [문학/고전시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가사. 19세기 초·중엽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68행이며, 국한문혼용체로 표기되어 있다. 이상계(李商啓)의 6대손인 이영숙(李永淑) 소장의 필사본 가첩 『초당곡전(草堂曲全)』에 실려 있다. 농사와 학문에 힘쓸
경문왕의 귀설화 / 景文王─說話 [문학/구비문학]
신라 경문왕의 귀에 관한 설화.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48경문대왕조(四十八景文大王條)에 ‘세 가지 좋은 일로 임금이 된 응렴(膺廉)’, ‘뱀과 함께 자는 임금’ 이야기와 함께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설화성이 매우 풍부하여
경번당가 [문학/고전시가]
작자·연대 미상의 시조. 모두 14수로 된 연시조이다. 정월부터 섣달까지의 시상을 각각 1수씩 읊고, 마지막에 전체 시상을 마무리한 2수를 첨가시킨 월령체의 작품이다. 1618년(광해군 10) 강홍립(姜弘立)이 후금을 치기 위해 출병하였을 때, 종군하였던 함평이씨(咸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