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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 [생활/의생활]
여자의 손가락에 끼는 장식물. 안은 판판하고 겉은 퉁퉁하게 만든 두 쪽의 고리로 되어 있다. 한 짝으로 된 것은 반지라고 한다. 지환(指環)은 가락지와 반지의 총칭이면서, 가락지만을 뜻하기도 한다. 가락지의 유물은 조선시대 이후의 것만 볼 수 있다. 당시 가락지는 기혼
가래 [경제·산업/산업]
흙을 뜨고 파는 데 쓰이는 연장. 『훈민정음해례』에는 ‘래[鍬]’로, 『천일록 千一錄』에서는 ‘가내(可乃)’로, 『해동농서 海東農書』에는 ‘험(杴)’으로 표기되었다. 끝에 쇠날이 달려 있어 ‘가래’, 넓적하다 하여 ‘넙가래’라고도 하였다. 생나무를 자루와 몸이 하나
가리 [경제·산업/산업]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데 쓰는 어구. 길이 60㎝의 대쪽을 위는 지름 20㎝ 정도로 좁게, 아래는 지름 35㎝ 정도로 넓게 벌려서 둥글게 엮어 만든다. 서너 군데에 띠를 둘러 고정시켰으며, 위쪽에는 손에 쥐기 편하도록 짚을 둘러놓았다. 봄철 논에 모를 심으려고 방죽의
가리마 [생활/의생활]
조선시대 기녀(妓女)·의녀(醫女) 등 특수층여자가 얹은머리 위에 쓰던 쓰개. 그 형태를 ≪임하필기 林下筆記≫와 ≪증보문헌비고 增補文獻備考≫에서는 검은 색 또는 자색 비단의 가운데를 접어 두 겹으로 하고 두꺼운 종이를 그 안에 접어넣고 머리에 쓰는데 이마에서 정수리를
가발 / 假髮 [생활/의생활]
남의 머리털로 여러 가지 머리 모양을 만들어 치레로 머리에 쓰는 물건. 가발은 다리[月子]나 가체와는 달리 머리에 씌우는 기본 바탕 위에 머리털을 심은 것이다. 머리 전체에 씌우는 전가발과 밑 부분에만 사용하는 부분가발이 있다. 개화기 이후 서양식 연극과 무용, 오페라
가방 / bag [경제·산업/산업]
가죽이나 헝겊·비닐 등으로 만들어 물건을 넣어 들고 다니기에 편리하도록 만든 용구. 모양은 여러 가지이나 일반적으로 상자형이나 자루형이고, 크기는 20㎝×10㎝ 정도의 작은 것에서부터 100㎝×60㎝ 정도의 큰 것이 있다. 여닫이는 위에서부터 넣도록 된 것과 뚜껑이 있
가야금 / 伽倻琴 [예술·체육/국악]
우리 나라 고유의 대표적인 현악기의 하나. 일반적으로 가야금이라 불리나, 이는 한자화된 명칭이고, 옛 문헌의 한글 표기는 언제나 ‘가얏고’로 되어 있다. 좁고 긴 장방형의 오동나무 공명판 위에 명주실로 꼰 12개의 줄을 걸고, 줄마다 그 줄을 받치면서 쉽게 이동할 수
가위 [생활/의생활]
옷감·종이·머리털 등을 자르는 기구.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유물은 신라시대에 창건된 분황사 석탑에서 나온 원시형의 가위이다. 형태는 한 장의 철판으로 만든 ∝형의 것으로 손잡이가 없고, 두 개의 가윗날이 서로 엇갈리도록 밑부분이 가늘게 둥글려 있다. 이것은
가자 / 架子 [경제·산업/교통]
음식물을 나르는 들것. 네모진 큰 상자처럼 두툼하게 짜고 두개의 긴 채를 꿰어 두 사람이 가마를 메듯이 하여 나른다. 산역 등 초상 때에는 음식을 나르는 한편, 묘를 지을 때는 흙을 싣고 다니기도 한다. 급한 환자가 생기면 여기에 태워서 인근 한의원을 찾기도 하고, 추
가제 / gaze [과학기술/의약학]
상처에 대는 붕대로 쓰기 위해서 만든 무명베. 일제강점기를 전후한 시기에 수입되었다. 현재는 은나노로 코팅된 거즈로까지 발전하여 항균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