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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검열상 김원봉 평정서
1898년 경상남도 밀양 군에서 출생하였다. 교육 수준이 높다. 중국의 ‘황주’군사학교 황포군관학교의 誤記이다.
를 졸업하였다.
1919년의 3.1봉기 이후, 유격대 조직자로, 1926년에는 중국 홍군 성원으로 전투에 참여했으며, 그 후 체포되었다. 1931년에 감옥에서 석방된 후, 조선혁명간부학교를 개설하고 이 학교의 교장이 되었다. 1935년 중국에서 조선민족혁명당을 조직하고, 총비서가 되었다. 1938년 민족전선연맹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바로 이 해에 유격대를 조직하고 반일투쟁을 전개하였다. 상하이에서 군무부장으로 대한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하였다. 김구 정부와의 관계를 단절한 후 1945년에 조선으로 돌아왔고, 1946년에는 민주주의민족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민족혁명당을 조직하고 그 당수가 되었다. 현재는 민족혁명당을 개조한 인민공화당의 당수로 활동하고 있다.
당은 민주주의민족전선에 소속되어 있으며, 정치노선에 있어 로동당을 추종하고 있다.
조선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시에 선거지도위원회 위원이었다.
군사적인 측면에서 훌륭히 준비되어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일제에 대항한 적극적인 투사로서 권위를 가지고 있다.
민주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중국에 있을 당시 장개석 및 그 주변 인물들과 접촉이 있었지만, 현재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다.
조선 해방 이후 인민공화당의 활동은 미국의 식민지정책에 반대하는데 그 방향을 돌리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반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소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조선에서 시행되는 소련의 정책을 찬동 및 지지하고 있다.

북조선 주재 소련민정국장 N. 레베데프(Н. Лебедев) [서명]

1948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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