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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과 신민당의 로동당 합당에 대한 보고

기밀

북조선민정국 참모부 행정정치국장
대좌 이그나티예프 알렉산드르 마트베예비치 이그나티예프(1902~1950). 미군이 수집한 정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그나티예프(Ignat’yev, Al, Col.) 대좌의 나이는 대략 40세 정도이다. 로마넨코 장군 지휘하의 민정국 소속 참모부장이다(1946년 8월). 정치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조선신문과 기타 조선공산당 관련 잡지들에 글을 썼다. 조선민주당의 결성(1945년 11월)과 축출(1946년 2월)에 관여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민정국의 정치국장으로 알려져 있다. HQ, USAFIK, Intelligence Summary Northern Korea, No. 22, 1946. 10. 22, 327쪽.
동지 수신

양당의 합당은 관련 계획에 완벽하게 부합하여 진행되고 있다. 모든 하급기관들에서 합당집회가 거행되었다. 금일 현재 “로동당”은 통합하급세포 225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13개 군 전부에서 합당대회가, 그리고 2개 시에서 시 회의가 거행되었다. 로동당 뷰로 성원의 60~70%가 공산당에서 충원되었다. 옛 공산당 비서들이 로동당 대표자들로, 그리고 그 부대표자들로는 신민당 출신들이 거의 대부분 선출되었다. 양당의 기본대중은 결정을 지지하고 있으며, 자기들 앞에 놓여있는 과업을 잘 이해하고 있다.
공산당원들 측으로부터 민주당에 대한 광범위한 청소가 없이는 합당을 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신민당 측에서는 합당집회 날에 동 기관의 당원 수가 이전에 제시했던 것에 비해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초기에 비해 하급당원들의 부정적인 발언도 증가하였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공산주의자들로서는 통합이 불가피하다. 왜냐하면 신민당원들 대다수가 지식인인 것에 반해 공산당은 자기 구성원의 대부분이 교양이 없는 자들이며, 그들은 대중들 사이에서 신속하게 자기의 권위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군에 민족통일전선 위원회가 설립되어 양호하게 사업하고 있다. 경축행사를 준비 및 수행했으며, 단일 농업현물세를 징수하는데 있어 인민위원회들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도내에서 정당 합당이 완료되는 대로 8월 24일까지 정확한 수치통계와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며, 이를 중좌 폴루힌(Полухин)이 전달할 것이다.

강원도 군사령부 대표
중좌 스쿠쯔키(Скуцки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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