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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 종파투쟁에 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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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사업]한국학분야 토대연구지원
러시아문서보관소 소장 해방후 한국사회 관련 자료의 수집 번역 및 주해 (1945~1950)
서지사항
· 표제어조선공산당 종파투쟁에 관한 보고
· 키워드조선공산당, 종파투쟁, 이영-정백 그룹, 박헌영
· 대표주제어종파투쟁
· 설명문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반대하는 이영-정백 그룹이 박헌영을 종파주의자로 명명하고 그 일당에 대해 개량주의와 파벌근성을 들어 비난하고 있음.
· 발신자연해주 군관구 정치국장 칼라시니코프
· 수신자메레츠코프, 시티코프
· 자료문의동국대학교팀(연구책임자:박명호 교수)

기타 자료



산출물명: ЦАМО,ф.172,оп.614631,д.25,лл.16-17.
자료구분: 타이핑
저작권자: 러시아연방국방부중앙문서보관소
원자료언어: Фракционная борьба
면수: 2



번역문


〈조선공산당 종파투쟁에 관한 보고〉

연해주군관구 군사령관, 소연방 원수 메레츠코프 동지에게.
연해주군관구 군사회의 위원, 상장 시티코프 동지에게.

새로 들어온 자료와 조선공산당 중앙위원회 대표들과의 대담에 따른 조선공산당 내 종파투쟁에 대해 보고 드립니다.
이영-정백 그룹의 특징은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종파투쟁에서 상대편의 종파활동을 비난한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조선공산당 선전부’(이영)에서는 〈프롤레타리아계급 앞에 박헌영의 종파활동을 폭로함〉이라는 제목의 삐라를 발행했습니다. 이 삐라에서 이영 일당은 박헌영이 이끈 ‘재조직위원회’의 종파성을 비난하고 박헌영을 “자신의 노선을 유일하게 올바른 국제적 노선이라 간주하는, 사악한 생각으로 가득찬 종파주의자”로 명명하면서, 조선의 노동자계급은 박헌영 동조자들을 지지하지 않으며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동주의적으로 천명하고 있습니다. 단결을 위한 조선공산당의 투쟁도 이영 일당은 ‘단결’에 대한 ‘미사여구’로 은폐된 ‘사악한 간계’로 부릅니다. 이어서 삐라는 박헌영과 그 동조자들의 개량주의와 파벌근성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삐라는 조선의 멘셰비즘인 박헌영주의의 타파를 호소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서울시 당위원회 선전부’ 서명과 〈당 개혁 반대행위의 통일에 대해 노동자와 농민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이 붙은 또다른 자료에서 이영 일당은 좀 더 첨예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성명서’에서 그들은 박헌영과 그 동조자들의 분열적 행위 및 해당(解黨)사상 혁명의 필연성을 부정하면서, 비합법적인 혁명적 정당을 해산하고 합법적인 개량주의 정당을 결성하자는 주장-역주.
, 그리고 반(反)혁명을 비난합니다. 이영 일당이 ‘개량주의, 경제주의, 관념론’이라고 성격 규정한 ‘총정치노선에 대한 결의’가 이들 특유의 공격을 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의 단결 문제로 되돌아와서 이영 일당은 박헌영 지지자들이 “낡은 종파 전술과 행위의 무원칙성을 보여줌으로써 당 결성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레닌적 단합과 통일된 종산주의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성명서’는 “종파주의 귀신들! 너희는 자신은 속일 수 있어도 현명한 인민은 결코 속일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는 말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인민 대중들에 대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영-정백 그룹은 자기편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선공산당 중앙위원회 대표인 권오직과 정정호(Тэн Ден-хо)의 말에 따르면, 이영 일당은 전에는 정치적으로 변덕스런 인텔리 및 청년층 일부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현재는 이 당원들마저도 그들을 저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 일당은 자신들의 선전에서 자주 소련을 예로 들어 논쟁한다는 점을 지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소련의 삶을 과도하게 핑크빛으로 그리면서 소비에트의 현실을 왜곡하고 있고, 이는 당연히 일정한 해악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이영 그룹이 45년 9월 24일 서울에서 발행한 〈소연방 노동자와 농민의 삶〉이라는 팜플렛을 보면 필자 정정재(Ден Ден-Зай)는 소연방 기업소의 1일 노동시간이 총 6시간이고 농민들은 6~8시간 일을 하며, 기업소 노동자들은 자기 공장의 노동자들 가운데서 직접 공장장을 뽑고, 일반 노동자들은 옷을 거의 무상으로 얻기 때문에 30~60벌의 의복을 갖고 있으며 집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다, 또 임신한 여성 일꾼과 여성 콜호스원 들은 출산 전후로 6개월의 휴가를 쓰며, 콜호스원들은 암소 5마리, 돼지 5마리씩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팜플렛 전체가 그런 생각으로 일관되고 있습니다.

연해주군관구 정치국장, 중장 (칼라시니코프(Калашнико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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