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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은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 증보 사업으로, 1단계(2008.11~2011.10)에 이은 2단계(2011.11~2014.10) 계속 사업이다. 크게 현장조사 분야, 연구개발 분야, 디지털편찬 분야가 유기적인 협력 속에서 진행된다.
□ 현장조사 분야
현장조사단은 1980년대 1차 구비문학 조사사업과 본 사업 1단계(2008.11~2011.10)에서 미조사된 지역의 구비문학을 연차적으로 조사한다. 전승되는 설화, 민요, 무가 등의 자료를 주로 조사하되, 현대에 새로이 전승되고 있는 자료(전체의 10% 범위 내)도 보완적으로 조사한다.
현장조사 팀은 15개로 구성되며, 1개 팀은 공동연구원 1명, 박사급연구원 1명, 연구보조원 2명으로 구성된다. 2단계 사업의 조사지역은 다음과 같다.
4차년도(2단계 1차년도)
양주시, 광주시, 동해시, 태백시, 증평군, 홍성군, 영양군, 고령군, 산청군, 고성군, 고창군, 김제시, 무안군, 영암군, 서귀포 동 지역(옛 서귀포시)
5차년도(2단계 2차년도)
과천시, 광명시, 화천군, 양구군, 옥천군, 예산군, 영주시, 경산시, 함안군, 사천시, 논산시, 곡성군, 장흥군, 강진군, 서귀포 동부 읍면 지역(옛 남제주군 동부지역)
6차년도(2단계 3차년도)
고양시, 구리시, 연천군, 인제군, 보은군, 계룡시, 영천시, 칠곡군, 창원시(옛 지역), 진해ㆍ마산, 목포시, 청양군, 순천시, 완도군, 서귀포 동 지역(옛 서귀포시)
현장조사팀은 1단계 사업에서 마련된 현장조사 지침에 따라 현장조사를 수행하며, 수집된 음원자료를 텍스트 파일로 전사하여, 음원과 텍스트를 동기화 한다. 동기화된 자료는, 지역 개관, 제보자 인적사항, 사진, 동영상 등의 자료와 함께 ‘구리누리’에 업로드 한다. 현장에서 수집하는 자료는 화상 자료(500만 화소 이상), 비압축 웨이브 형식(16bit, 44KHz, 스테레오)의 음원 파일 및 DVD급(720*480) 이상의 영상 파일(무가는 필수적, 설화와 민요는 선택적) 이상의 질을 유지한다.
그리고 현장조사단은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 사업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이를 학계에 널리 알리고자 사업에 참여한 연구자를 중심으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1차년이 ‘구비문학의 이야기꾼’, 2차년이 ‘구비문학의 소리꾼’, 3차년이 ‘민요의 전승과 기능’이다. 학술대회의 결과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저서로 출판한다.
□ 연구개발 분야
연구개발팀 2단계 작업은 1단계 작업에서 이루어졌던 설화와 민요 분류안 검토와 종합에 의해 마련된 시안들을 적용한다. 우선 1단계 작업에서 이루어진 설화 유형 분류의 시안을 가지고 1단계에서 사업에서 조사된 설화자료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분류를 시도한다. 또한 화소 분류의 체계적이고 통일적인 방법을 추구하기 위해 근본적인대립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화소에 대한 연구를 모색한다.
1단계 작업에서는 민요의 유형 분류안에 대해서 여러 각도로 살펴보고, 토리론을 중심으로 민요분류를 시도하였는데, 2단계 작업에서는 토리론을 중심으로 민요의 음악적 분류를 체계화하고 구체화한다. 토리론은 우리나라 민요의 음악적 특징을 가장 잘 제시할 수 있는 분류이기 때문이다. 토리론을 중심으로 민요의 음악적 분류를 진행하면서, 음악적 특징에 따른 우리나라 민요의 분포지도를 작성한다. 더불어 민요의 기능적인 분류와 문학적인 분류, 가창방식에 의한 분류를 기존의 민요 분류안보다 더욱 엄격하고 정밀하게 적용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한다.
□ 디지털편찬 분야
디지털편찬팀의 2단계 사업 중점은 조사자료의 본격적 활용과 홍보의 강화이다. 이를 위하여 1단계 사업의 성과로 도출된 각종 디지털편찬 지침과 새로 개발한 구비문학 관련 전용 프로그램들을 정교화하는 한편, 1단계 사업을 통해 조사된 구비문학자료의 본격적인 디지털출판과 인쇄출판을 시작한다. 또한 이러한 사업결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빙 표준화 연구 및 아시아 구비문학 아카이브 네트워크 구축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4차년도에는 조사자료의 본격적인 디지털출판을 시작한다. 디지털출판은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기존 데스크탑 기반의 웹출판과, 스마트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전자는 3차년도에 개발한 구비문학 자료검색기를 발전시키는 작업이고, 후자는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작업이다. 디지털매체에서 스마트폰에 차지하는 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구비문학 앱을 개발하는 것은 자료의 활용과 홍보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5차년도부터는 구비누리에 저장되어 있는 조사자료를 연차적 계획에 따라 책으로 펴낸다. 5차년도에는 1차분 10권의 증보구비문학대계(가칭)를 시범적으로 펴낸다. 이와 함께 전년도에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개선, 아시아 구비문학 아카이브 네트워크 초기모델 개발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6차년도에는 증보구비문학대계 2차분 10권을 출간한다. 이와 함께 동영상-텍스트 동기화를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동영상 동기화 전용 프로그램은 디지털 환경이 완전하게 화상정보 형태로 재편되는 추세를 수용하는 것이며, 이는 향후 3단계 사업에서의 동영상을 위주로 한 자료조사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밖에 조사자료에 대한 관리, 보존, 가공처리 및 온라인 서비스 업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전국 규모 구비문학 자료의 총괄
이 사업의 가장 중심적인 목적은 한국 구비문학의 총체적인 현장 조사 기록이다. 성실한 현장조사를 통해 <한국구비문학대계> 1차 사업의 성과를 잇고, 개정증보 1단계 사업에서 축적된 디지털 아카이브화 방식을 적용하여 자료의 활용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1차 사업과 개정증보 1단계 사업,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그간 여러 현장 기록 등에서 제외된 지역들의 조사로 명실상부한 한국 구비문학의 자료의 집대성을 이루도록 한다. 아울러 현장 기록 도구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더 입체적인 현장 기록을 통해 구비문학의 연행적 특징을 적실하게 보여주도록 한다.
• 전국 구비문학 연구자 통합 참여로 학적 기반 확대
<한국구비문학대계> 1차 사업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던 개정증보 사업 1단계 연구기획위원회를 계승하고, 그간 구비문학 현장조사를 성실히 수행해왔던 연구원들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된다. 전국 단위의 구비문학 조사를 위하여 각 지역 연구자들이 결집되며, 설화, 민요, 무가 등의 개별 전공자들도 함께 통합된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 구비문학 연구자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조사 자료가 학문적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현장조사의 경우는 교수, 박사, 석사, 학부생들이 고루 참여하게 됨에 따라 그 과정 자체가 구비문학의 학적 기반을 넓히는 것이 된다. 녹음해 놓은 자료를 채록하고 그것을 정리하면서, 그 결과를 타 지역의 결과와 비교하고 여러 학자와 대화하면서 학문적 수준의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다.
한편 문화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여, 학문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이를 <문화콘텐츠론>, <전통문화 아카이브> 강의 등에 적용함으로써 이 사업과 교육이 연계될 가능성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구비문학 자료의 디지털 활용 극대화
<한국구비문학대계> 1차 사업의 결과가 책으로 출판되었고, 일부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1차 사업 및 개정증보 사업 1단계의 성과가 독립된 디지털 아카이브(http://gubi.aks.ac.kr)에 축적되고 있으며 조만간 일반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데스크탑 기반의 웹출판은 물론 스마트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전문 연구자를 포함한 일반 이용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구비문학 자료를 모바일(mobile) 환경에서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물론 구비문학 디지털 자료는 전통적인 인쇄출판 매체로 된 「증보구비문학대계」와 함께 활용될 것이다.
• 조사된 자료의 연구개발을 통한 문화산업 활성화와 대중화
<한국구비문학대계> 1차 사업이 현장의 구비문학 녹음과 이의 채록인 데 반해,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이것이 일반인에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좀 더 열어둔다. 채록된 설화의 줄거리 요약 및 대표설화 선정, 구비문학 모티프·유형분류색인집, 대표설화의 표준어화 작업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관심 있는 웹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문화산업 개발자가 쉽게 원천소스를 이해하는 한편, 일반 인터넷 사용자도 쉽고 재미있게 ‘한국구비문학’을 접할 통로를 마련할 수 있다.
1. 학문적 활용 및 기여
• 토대 자료 구축으로 학문 기여
<한국구비문학대계> 1차 사업과 개정증보 1단계 사업이 그간 학계에 기여한 바가 막대하다. 구비문학 연구에 있어 현장조사를 통한 토대 자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점증된다. 1차 사업의 조사 대상 지역을 확장하고 개정증보 1단계의 성과를 이어감으로써 전국적인 구비문학 조사의 완결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구비문학대계>의 완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구비문학 학문적 토대 구축과 아시아 구비문학 비교 연구 선도 구비문학, 기록문학, 전자문학 등의 포괄적 작업에 의한 국문학, 민속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방법과 조화한다. 구비문학의 자산을 다학문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아시아 공통 설화의 비교연구 등의 활성화를 선도한다.
•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
박사과정, 석사과정, 학부생 등 학문 후속세대의 사업 참여로 구비문학의 학적 기반을 넓힐 수 있다. 구비문학 연구자에게 소중한 현장조사 경험과 아울러 현장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
• 구비문학 연구자의 협력
이 사업은 몇몇 학자에 의해 성립될 수 없는 큰 사업이다. 이에 각 지역 전문가인 학자들이 결집되어 함께 작업을 이루어내야 한다. 따라서 이 사업 자체가 하나의 학문적 행위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 인문학 위기의 극복
인문학의 위기는 내부적으로 연구 수준의 미달에도 그 이유가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 그리고 이후 산출되는 결과를 통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2. 사회적 활용 및 기여
•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이 사업이 산출해내는 성과들의 유효 가치는 정량적으로 평가되기 힘들다. 구비문학은 우리 삶과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결과의 혜택은 비단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그리고 우리 사회, 세계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 문화산업계의 요구 부응
한국 구비문학은 문화콘텐츠 개발의 보고이다. 문화콘텐츠의 성패는 원천소스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기에 문화산업계에서는 풍부한 원천소스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요구에 이 사업이 기여하는 바가 크리라 생각된다.
3. 인력양성 방안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많은 구비문학 전공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노장, 소장, 신진, 후속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력들이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사업을 통해 학문 후속세대들이 훈련되고, 교육될 수 있다.
4. 대중과의 소통성
• 멀티미디어 자료 활용
이 사업의 결과는 책과 DB구축으로 표현된다. 특히 인터넷 기반의 DB는 독립된 웹(web)으로 구성되어 24시간 언제든, 어디서나 대중들의 접속을 가능케 한다. 1차적으로 녹음된 자료의 채록이라는 정보를 제공하지만, 좀더 실감어린 체험을 줄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들을 첨부한다. 그것이 이미지, 음향, 동영상 자료이다.
• 유인력 있는 콘텐츠 개발
이 사업에서는 대중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웹사이트가 되기 위하여 여러 콘텐츠들을 개발한다. 대표 설화를 선정하여, 그것의 표준어화 작업을 진행한다. 그 외에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방안을 이 사업의 후반부에 진행하고, 이것은 대중과의 소통성을 높이는 방식이 될 수 있다. 또한 구축된 DB는 애니메이션, 교육, 웹 등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된다.
구술자료 아카이브 구축사업
| 김병선
| 한국학중앙연구원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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