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2월 11일 쉬킨이 불가닌에게 보내는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창설 관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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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서보관소 소장 해방후 한국사회 관련 자료의 수집 번역 및 주해 (1945~1950)
서지사항
· 표제어1946년 2월 11일 쉬킨이 불가닌에게 보내는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창설 관련 보고서
· 키워드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창설
· 대표주제어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 설명문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창설 보고서
· 발신자쉬킨
· 수신자불가닌
· 자료문의동국대학교팀(연구책임자:박명호 교수)

문서 해제



산출물명: ЦАМО,ф.32,оп.11473,д.45,лл.104-105.
자료구분: 타이핑
저작권자: 러시아연방국방부중앙문서보관소
원자료언어: временный народный комитет Северной Кореи
면수: 2
발신일: 1946.02.11.


번역문


〈1946년 2월 11일 쉬킨이 불가닌에게 보내는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창설 관련 보고서〉
대장
불가닌 N.A.(Булганин Н.А.) 동지 수신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창설에 대해 귀하에게 보고합니다.
금년 2월 9일에 평양시에서 제 민주정당, 사회단체, 도 및 군 인민위원회 지도자들의 확대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구성원들이 선출되었습니다. 위원장에는 김일성, 부위원장에는 김두봉이 선출되었습니다.
2월 10일 평양시와 인근 마을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임시인민위원회 옆에 위치한 시 광장에서 거행된 군중집회에 모였습니다. 도시는 조선의 전통 깃발과 소련, 미국, 영국, 중국의 깃발들로 장식되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 사이에 회의 결정이 적힌 삐라가 전파되었습니다.
평안남도인민위원회 위원장 홍기주가 집회 개시를 선언하면서 그곳에 모인 군중들과 함께 북조선 중앙정권의 선출을 축하하였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열렬한 박수갈채와 환영의 함성을 지르면서 임시인민위원회 지도자인 김일성과 김두봉을 맞이하였으며, 회의의 결정에 완벽하게 단결할 것임을 표명하였습니다.
집회가 종료된 후에 10만 명이 참여한 시위가 거행되었습니다. 그 시위에는 도시 주민들 및 인근 부락들의 농민들과 함께 공산당, 인민당, 민주청년동맹, 직업동맹, 농민동맹, 조소문화연락협회, 여성동맹, 종교기구 “천도교” 등등이 참여하였습니다.
시위는 다음과 같은 구호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만세”, “북조선통일민족전선은 나라 전역의 통일민족전선을 조직하기 위한 모범이자 기반이다”, “조선의 민주주의와 자주성의 발전을 보장하는 모스크바회의의 결정을 지지하고 수호하라.” 또한 조선 인민과 소련과의 우호, 나라의 민주개혁 및 새로운 기반에서의 나라 공업과 농업의 재건 등을 나타내는 수많은 구호가 있었습니다.
시위 참여자들은 임시인민위원회가 전 조선 임시민족정부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였습니다.
귀하에게 알리기 위해 상기 내용을 보고합니다.

상장 I. 쉬킨(И. Шикин)

1946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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