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시대 한국학을 위한 이주민 설화 구술자료 DB 구축

다문화 사회를 구성하는 이주민은 '한국 속의 세계’로서 다문화 이주민의 설화 자료를 한국설화 연구의 대상으로 포섭함으로써 한국설화 연구의 지평을 세계적 범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밤에 빗자루로 쓸면 바보가 되고 아침에 쓸면 돈을 못 번다

서지사항
자료명밤에 빗자루로 쓸면 바보가 되고 아침에 쓸면 돈을 못 번다
국가인도네시아
이야기분류속담
제보자수산티 [인도네시아, 여, 1976년생, 결혼이주 11년차]
조사일시2017. 10. 21(토) 오후
조사장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조사자김정은, 황승업
자료문의건국대학교 신동흔 교수
기타2016년도 한국학진흥사업 선정 연구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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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밤에 빗자루로 쓸면 바보가 된다고 하고, 아침에 쓸면 돈을 못 번다고 하며, 집안일은 오후에 하도록 하는 속담이다.

구연상황


〈바다에서 초록 옷을 입으면 안된다〉는 풍습을 말하고, 이어서 구연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샤히스타와 태국의 사이암낫 제보자가 청중으로 함께 이야기를 들었다.

본문 ▶ ▶ [ 음성듣기 ]


우리는 밤에 무조건 집 쓸면 안 돼요. 바보 될 거라고. [조사자2: 쓸면 바보 된대요?] 네. [조사자2: 밤에 청소하면 안 되겠네요, 그러면.] 네, 아 우리가 그걸 빗으로 쓸었잖아요, 집에. [조사자1: 빗자루로 하면은.] 네, 밤이면 안 돼. [조사자1: 밤에는 하면 안 돼요?] 네, 왜냐면 나중에 바보 될 거라고 그래서. (일동 웃음) [조사자1: 밤에 하면 바보 된다고.] [조사자2: 왜 그래요?] [청자: 미신들이 지역마다 그거 있나봐.] 아침에는 만약 아침 일어나서 쓸어도 안 돼요, 집. 왜냐면은 나중에 그거 돈 안 벌어. [조사자1: 아침에 쓸면 또 돈을 못 벌어요?] 예, 돈 못 벌고. 밤에 안 쓸며. 그러니까 ‘집안일은 오후에 해라’ 그렇게 하시면은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