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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강진호(성신여자대학교)
공동연구원 : 이자원(성신여자대학교)
전임연구원 : 박수빈(성신여자대학교)
공동연구원 : 이자원(성신여자대학교)
전임연구원 : 박수빈(성신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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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강진호
연구수행기관: 성신여자대학교
연구기간: 2019.06.01 ~ 2022.05.31
연구수행기관: 성신여자대학교
연구기간: 2019.06.01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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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교과서는 전대의 교재를 계승하고 한편으로는 일본과 서구의 교과서를 참조하면서 근대 개화 현실에 맞게 창안·개발되었다. 개화기 교과서는 근대적 교과 제도가 분화되기 이전의 독본 성격의 교재로 수신(修身)과 문전(文典), 작문(作文)과 필지(必知), 지지(地誌)와 역사 등의 교과 내용을 포괄한다. 이들 독본 성격의 교과서는 일제강점기에 국어(일본어) 독본과 역사, 지지(지리), 수신 교재의 형태로 계승되어 학교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었다. 물론 교과의 내용은 일제의 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고, 그런 관계로 우리의 입장에서는 부정해야 할 것도 있지만, 교과의 형식과 구성은 오늘날까지도 교과서의 기본 틀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팀은 조사할 자료의 유형과 분량의 방대함을 감안하여 다음 3단계를 거쳐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 1단계 – 교과서 자료 수집 및 정리, 원본 확정, 데이터베이스 설계
• 2단계 – 교과서 원문 이미지 자료 제작 및 원문 텍스트 전산 입력
• 3단계 – 해제집 작성, 이미지 파일 보정·보완, 데이터베이스 검수 및 보완
이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형태의 독본 자료 수집 자료 조사 과정을 통해 취득한 자료는 종이 자료나 디지털 자료, 텍스트 파일이나 이미지 파일 등의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대상 자료는 분석 절차를 거쳐‘교과서 원문 이미지 자료, 교과서 원문 텍스트 자료, 교과서 해제집’등으로 분류하여 교과서 데이터베이스의 구성단위를 이루게 된다. 2) 분류 정보 등 헤더에 포함할 다양한 서지정보 발굴 데이터베이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텍스트에 대한 다양한 서지 정보를 포함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대분류와 소분류로 나누어 정리되어야 한다. 대분류는 ‘시기·언어·발행기관·교육단계’ 등을 기준으로 분류한다.‘시기’는 ‘개화기(1889∼1910), 일제강점기(1910∼1945)’로, ‘언어’는 ‘한국어·일본어’로, ‘발행기관’은 ‘학부·조선총독부·일본문부성·민간단체(개인)’로, ‘교육단계’는 ‘초등교육·중등교육’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교과서 한 권 및 그 하위단위를 대상으로 ‘서명, 편·저자, 발행연도, 출판사명, 단원명, 단원의 저자, 단원을 대표하는 핵심어’등의 정보를 추출하고, 이 정보로 분류체계의 표준안을 마련한다. 3) 데이터베이스 구조의 설계 교과서 원문 및 관련 자료를 통합형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이 내용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한다. 데이터베이스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헤더와 마크업을 포함하는 XML 형식의 자료로 구성되며, XML의 각 하위 요소에는 텍스트 발행 시기, 편저자, 제목, 발행기관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4) 자료의 디지타이징 및 DB구축 문헌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기 위해 먼저 문헌 자료에 대한 원문 이미지 파일을 생성한다. 이후 생성된 원문 이미지 파일을 대상으로 원문 내용을 전산 입력한다. 입력 작업이 완성된 후, 교정 및 교열의 단계를 거치고, 서지 정보와 분류 정보 등이 포함된 메타데이터를 부여하는 것으로 DB 구축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5) 헤더 정보와 마크업 언어 설계 교과서의 분류 기준 및 서지 정보를 바탕으로 파일별로 헤더를 부착하고 본문에는 필요한 마크업을 부착한다. 본 사업팀에서는 7개의 요소로 구성된 서지 정보를 포함하는 헤더를 구상하고 있으며 본문의 마크업은 제목과 문단 정보를 부착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교과서 원문 텍스트의 교과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교과서 원문 텍스트를 교과별, 시기별, 언어별, 발행기관별로 체계화해서 구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의 내용정보와 서지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는 ‘해제집’을 간행한다. 1889∼1945년 사이의 근대 교과서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개화기 교재는 기초적인 서지 작업도 완수되지 못했고, 일제강점기 교과서에 대해서는 일본어/조선어 사이의 역동적인 길항 관계와 상호관계가 도외시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개별 교과서 각각에 대한 서지 정보와 내용상의 특성을 정리하고(목록기술부와 해제기술부), 그것을 집성한 해제집을 간행, 학계에 보고하여 관련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해당 자료에 대한 기초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상의 작업을 통해 본 사업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대상으로 하는 근대 연구에 기초정보와 자료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의 시기를 맞이하여 인문학의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