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난도는 고대부터 사용되었으며, 몸체에 5개의 방울이 달려 있는데, 3개는 손잡이 부분에, 2개는 칼의 등에 각각 달려 있다. 손잡이 부분에 달린 3개의 방울은 ‘화(和)’라고 하고, 칼등에 달린 2개의 방울은 ‘난(鑾)’이라고 하였다.
5개의 방울은 5음(音)에 맞춰져 있는데, 칼등에 달린 2개의 방울[鑾]은 각각 궁성(宮聲)과 상성(商聲)에 맞춰져 있고, 손잡이에 달린 3개의 방울[和]은 각성(角聲), 치성(徵聲), 우성(羽聲)에 맞춰져 있었다. 국가 제례에서 희생을 잡을 때에는 난도에 달린 방울의 5음이 조화를 이룬 후에 시행하였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희생을 잡는 의식의 경건함과 신중함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