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신문의 수집, 정리 및 DB자료화

[제국신문]은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과 함께 구한말을 대표하는 신문이다. [황성신문] 등이 국한문으로 발간되어 지식인들이 주된 독자층이었던 반면, [제국신문]은 순한글로 간행되었기 때문에 하층민과 부녀자들이 주된 독자층이었다.

셰계 륙대쥬에 야만국 외에 무론 어...

서지사항
· 제호1899년 2월 25일 토요일 제2권 제40호
· 게재일1899년 2월 25일
· 게재위치1면 1단
· 기사분류논설

기사본문

셰계 륙대쥬에 야만국 외에 무론 어느 나라이던지 다 각각 무근 가 가고  셜 명일이 도라오면 사들이 다깃버야 셔로 차져다니며 신년을 위야 츅샤니 이거 다른 이 아니라 무론 엇더 사이던지 지나간 를 각고 에 나라 일이던지 자긔 일신상 일이던지  가지라도 지보다 더 쟈 이니 이거 사이 셰샹에 나 자연 리치라 근일노 말지라도 우리나라 대한 광무 삼년이라  셜은 이왕 지나 갓거니와 근일에 음력 셜이 지나고 덧업시 음력 망일이 될 그 이에 남녀 로소와 귀쳔 샹하가 셔로 차져다니며 신년을 공하 길에 사이 편만야 왕 거슬 본즉 사마다 다 깃분모양이오 더옥 어린 희들은 오으로 옷슬입고 쌍쌍이 다니거 본즉 우리의 후진이니 쟝 이 나라을 보젼야 갈 사들이라 깃분 이 졀노 기더니 아름다온 의복을보고 우연이 각즉 비단이 아니면 다 셔양목이라 그 근본을 각즉 다 돈주고 외국에셔 사 오 물건인즉 비록 눈에 아람다오나 나라에 독약이라 이거 인연야 각이 깁히들어 나라 형셰를 각 됴셕이 위급야 쟝 엇더케 될줄을 혜아일슈 업지라 비유컨 오륙월 가므 근원업 시물에 고기가 놀며 깃버 것과 흔지라 이거 각 엇지 심치 안으리오 졈졈 각이 깁히들어 안졋더니 홀연이 잠이 들어 인야 을 일위엿 에 대한국이 셰계에 뎨일 문명고 부강나라이 된지라 동지 친구들로 더부러 셰계를 류람기로 작뎡고 몬져 우리나라 강산 브터 구경 셩즁에셔 시작야 죵로라 를 간즉 십여층식 되 옥셕으로 지은 집들은 반공에 소사낫 이리져리 둘너 본즉 젼어긔쥴 젼긔쥴 젼화쥴은 방으로 거미쥴 얼키듯 엿시며 길들은 다 우물 뎡로 되엿 좌우에 사왕 길과 우마 다니 길이 각각 잇셔 편리즁 길 우헤 박셕을 럿스 틔나 업스며 길가온 긔화 요쵸 각으로 잇셔 보기도 됴커니와 왕 사을 향긔롭게 즁 방에 화륜차와 마거소에 졍신을 가다듬기 어렵도다 각 젼들을 구경 문을 열고 드러간즉 태산갓치 싸힌물건 다 젼에보지도 못고 일홈도 모로 물건인 쟝사들의 본이 얼마나 되거슬 무른즉 적은 쟝사 슈만원 큰 쟝사 슈쳔만원이라 이리져리 다니면셔 구경니 한강물을 셩즁으로 엿 강샹에 왕 화륜션과 풍범션은 슈가업고 강 우희 됴흔다리 만히잇셔 왕기 한량업시 편도다 쳐쳐에 공원디라 빗긴볏 셕양에 공원디에 드러간즉 각 보기 됴흔 나무와 다온 화쵸쇽에 셩들이 돈을여 유명 공잇 사들의 형샹을 옥셕으로 슈쟝식 되게 만다러 셰워 쳔츄만셰에 공을 표엿시며 방에 품물은 슈쟝식 올나갓다 나려올 오이 령롱니 경치도 됴커니와 풍악 소에 셰샹 근심 업셔진다 학교마다 드러간즉 학교들도 크거니와 학도슈도 만은지라 젼국 인민 교육으로 말진 에 구십구분은 다 글 못 사업다 셩즁을 다 구경고 문밧을 나아가 졍거쟝이 잇 번 타면 삼쳔리 반도국에 어던지 못갈곳이 업지라 인야 텰도에 올나 인쳔으로 향 용산삼 다다르니 좌우에 각 졔조 소들은 이루 다 긔록야 말슈 업지라 잠시간에 인쳔에 다다르니 태극 국긔 놉히 단 병션들과 샹션들은 항구에 가득며 셰츌은 셰립보다 몃 라 삼남을 다 구경고 강원도 금강산에 이르 금강산 경치도 됴커니와 미기도 잘 엿도다 산속에 텰노잇고 쳐쳐에 누각이라 금강산이 셰계에 유명야 외국사 몃만명식 샹 와셔 류람며 쓰거시 돈이오 대한사 버거시 돈이로다 금강산을 다 구경고 의쥬압록강에 이르러 청국 디경 바라보니 쳥국인죵 별노업고 태반이나 눈집고 코큰 사이라 한심고 답답 졔 못나셔 이러걸 어늬 누가 불샹타 리오 몃칠안에 삼쳔리강산을 다 구경 삼쳔리 반도국에 도라가며 십리마다 포 잇셔 외국 군함은 고고 비됴라도 드러올슈 업시며 셩은 업에 편안야 무명 잡셰가 무엇신지 죄업시 잡혀가며 혹독 형벌이 무어신지 압졔가 무어신지 모로고 태평 셰월이라 다시 한셩에 들어와 마지막 경북궁 대궐을 번 더 구경 대궐도 굉쟝 거니와 십아문이 좌우에 버려잇 마을마다 드러가본즉 대신이하 쥬지 학문이 넉넉야 셩의 돈으로 월급을 먹더도 일호도 셩보기 붓그러을것 업지라 나라에 공 잇 사 어를 가던지 셩들이 깃분 으로 갓벗고 경례로다 십이문을 다 구경고 마지막 샹의원에 드러가 셩들이 아보 의관들의 학문도 유여다 좌우에 벌여안져 공를 의론 의관이 연셜되 우리나라이 슈년젼에 나라이 시각이 위고 지극히 빈약 엿시니 그에 관민이 다 학문이 업셔 그러엿지라 엇던 유셰력 관인은 을 외국에도 쥬랴고 관 작도  셩들이 들고 일어나 외국사이라도 다 말기를 나라이 죰 여망이 잇다 더니 그후에 학문업 셩들이 남의 말을 고지듯고 쳘모로고 들다가 졍부에셔 쥭기로 긔약고 그 셩을 압졔야 입을막고 로 벼도 팔며 협잡도 더니 그 후에 셩을 압졔던 사들즁에도 몃몃 사이 셩을 압졔면 나라이 부지치 못쥴을 알고 쥭기로 힘을 다야 관민간에 합동야 나라을 도은고로 오날 우리나라이 이러케 문명부강국이 되엿지라 그 사을 불고고 나라일 던 사들의 형샹을 만다러 죵로에 셰워 쳔츄만셰에 이르도록 공을 표거시 올타 연셜을 듯고 나아 오다가  소에 놀나 여본즉 음력 긔년 졍월 보름날 들 부럼미 소라 이니 원통다 언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