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중국(中國) 명(明)나라 선종의 연호로(1426년~1435년), 조선(朝鮮)에서는 세종(世宗)이 이 연호를 사용하였다.
[개설]
중국 명나라의 제 5대 황제인 선종의 연호이다(1426년~1435년).
이 무렵 명나라는 인종(仁宗)과 선종의 과감하면서도 강력한 정치를 바탕으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역사에서는 이 시기를 가리켜 ‘인선(仁宣)의 치(治)’라 부르며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한편 조선에서는 세종7년부터 세종17년까지 이 연호를 사용하였으며, 『세종실록(世宗實錄)』 세종7년(1425년) 7월 21일자 기사 가운데 이듬해부터 선덕(宣德) 연호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명나라 조선에서 이 연호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조선에서는 ‘인선의 치’를 본받아 정치를 펼치기 위하여 이 시대를 자주 참고하면서, 선덕 연호도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등장한다.
이 외에 『조선왕조실록』에서 선덕 연호는 일반적으로 연대(年代)를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것은 조선이 독자 연호 대신 중국의 연호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