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총론]
[1817년(순조 17)~1829년(순조 29) = 13세]. 조선의 제 23대 임금인 순조(純祖)의 딸로 옹주.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어머니는 순조의 유일한 후궁으로 영온옹주(永溫翁主)를 낳아 숙의에 봉해진 박숙의(朴淑儀)이다. 태어날 때부터 병약하여 어려서 세상을 떠났다.
[출생과 사망]
1817년(순조 17) 영온옹주는 순조와 박숙의의 1녀로 태어났다. 순조는 옹주가 11살 되던 해에 영온옹주로 봉하였고, 여러 가지 물품을 하사하였다.[『순조실록』 27년 6월 10일] 영온옹주는 태어나면서부터 병이 많아 말을 잘 못하여 순조와 효명세자(孝明世子)가 항상 불쌍하게 여겼는데, 1829년(순조 29) 결국 13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순조실록』 29년 4월 8일],[『순조실록』 30년 7월 15일] 순조는 치조일(致弔日)에 내시를 보내 치제(致祭)하게 하면서 제문은 직접 짓겠다고 하였다.[『순조실록』 29년 4월 9일]
영온옹주의 묘소는 효창묘(孝昌墓) 동쪽 99보의 지점에 정하였다.[『순조실록』 29년 4월 20일] 이 자리는 현재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동 일대인데, 일제 강점기에 이곳에 있던 모든 무덤이 옮겨지면서 영온옹주의 묘도 함께 이장되었다. 현재 옹주의 묘소는 어머니 박숙의의 묘소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 38-4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