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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
[1793년(정조 17)~1836년(헌종 2) = 44세]. 조선의 제 22대 임금인 정조(正祖)의 딸로 옹주.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어머니는 좌찬성(左贊成)박준원(朴準源)의 딸인 박수빈(朴綏嬪)이다. 친오라버니는 조선의 제 23대의 임금인 순조(純祖)이다. 부마는 풍산 홍씨(豊山洪氏) 영명위(永明尉) 홍현주(洪顯周)이다.
숙선옹주는 1836년(헌종 2) 44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대왕대비 순원왕후(純元王后)가 치부(致賻)와 예장(禮葬) 등의 절차를 전례대로 거행하고 성복일(成服日)에는 내시(內侍)를 보내어 조제(弔祭)하도록 하였다.[『헌종실록』 2년 6월 7일]
한편 숙선옹주는 한시에 재능이 있어, 역대 공주와 옹주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을 남겼다. 부모를 그리는 「偶吟(우음)」, 조카인 명온공주(明溫公主)를 생각하는 「月夜懷明溫(월야회명온)」, 은자(隱者)의 삶을 노래한 「逢隱者(봉은자)」 등의 한시가 그것이다. 이 한시들은 부마 홍현주의 문집인 『홍현주시문고(洪顯周詩文稿)』에 실려 있다.
[묘소 및 후손]
숙선옹주의 묘소는 양주(楊州) 상가대(上街垈)에 있다.
숙선옹주는 부마 홍현주와의 사이에 1남을 두었다. 1남 홍우철(洪祐喆)은 판서(判書)이정신(李鼎臣)의 딸 완산 이씨(完山李氏)와 결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