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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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신옹주(淑愼翁主)

서지사항
항목명숙신옹주(淑愼翁主)
용어구분인명사전
분야왕족
유형인물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총론]
[?~1453년(단종 1) = ?]. 조선 제1대 임금인 태조(太祖)의 딸로 옹주. 어머니는 화의옹주(和義翁主)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부마는 남양 홍씨(南陽洪氏)로 당성군(唐城君) 홍해(洪海)이다.

[출생 및 혼인생활]

숙신옹주(淑愼翁主)는 태조와 화의옹주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어머니 화의옹주는 본래 칠점선(七點仙)의 기명을 가진 김해 관기였다.[『태조실록』 7년 1월 7일],[『태종실록』 7년 12월 2일] 숙신옹주는 검교참찬문하부사(檢校參贊門下府事) 홍언수(洪彦修)의 아들 홍해와 결혼하였으며, 부마 홍해는 당성군에 봉해졌다.[『태종실록』 17년 10월 15일]

1453년(단종 1) 숙신옹주가 세상을 떠나자, 단종은 부의(賻儀)로 쌀과 콩 각각 1백 석과 종이 1백 50권, 포(布) 40필을 내려 주었다.[『단종실록』 1년 2월 8일]

한편 1401년(태종 1) 태조는 숙신옹주를 위해 「숙신옹주가대사급성문(淑愼翁主家垈賜給成文)」이라는 성문을 만들어 주었다. 67세의 고령이던 태조가 어린 딸을 옹주로 봉하고, 옹주를 위해 택지와 집을 지정하여 그 자손이 영구히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1969년 보물 제515호로 지정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묘소와 후손]
숙신옹주의 묘소는 경기도 양주시(楊洲市) 양주읍(楊洲邑) 산내면(山內面)에 있다.

숙신옹주는 홍해와의 사이에 3남 1녀를 두었는데, 1남은 홍덕생(洪德生)이고, 2남은 홍형생(洪亨生)이며, 3남은 홍이생(洪利生)이다. 1녀는 황계조(黃繼祖)와 결혼한 홍옥생(洪玉生)이다.

[참고문헌]
■ 『태조실록(太祖實錄)』
■ 『태종실록(太宗實錄)』
■ 『단종실록(端宗實錄)』
■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 지두환, 『태조대왕과 친인척』, 역사문화, 1999.
■ 박영규, 『조선의 왕실과 외척』, 김영사, 2003.

■ [집필자] 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