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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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大羽箭)

서지사항
항목명대우전(大羽箭)
용어구분전문주석
상위어시(矢), 전(箭)
동의어동개시(筒箇矢)
관련어박두(樸頭), 목전(木箭), 편전(片箭), 유엽전(柳葉箭)
분야정치
유형물품 도구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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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기병이 동개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화살 깃이 커서 직진성이 강화된 화살.

[개설]
대우전(大羽箭)은 말 그대로 화살 깃이 크고 넓은 화살을 말한다. 화살 깃이 커서 화살의 직진성이 강화되어 정확도가 높아지는 대신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아 멀리 날아가지는 못하였다. 기병들이 주로 단거리를 정확하게 쏠 때 사용하였다.

[연원 및 변천]
대우전은 화살의 깃이 다른 화살에 비해 크고 넓었기에 정확도가 높았다. 태조 이성계가 대우전을 사용하여 작은 배 크기의 목표물을 적중시켰을 정도로 다른 화살에 비하여 정확도와 힘이 좋았다. 조선시대에는 기병이 몸에 궁시를 부착할 수 있도록 활을 담는 시복(矢菔)과 화살을 담는 궁대(弓袋)를 함께 동개(筒箇)라고 불렀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활은 크기가 작아 동개궁(筒箇弓)이라고 하였다[『명종실록』 12년 7월 12일]. 동개궁으로 주로 활용한 화살을 대우전 혹은 동개시(筒箇矢)라고 하였다. 일반 화살에 비해 화살의 길이가 짧은 대신 깃이 넓어 근거리 정밀 사격에 효과적이었다.

[형태]
일반 화살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길이가 짧고 화살 깃이 넓다.

[참고문헌]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 『일성록(日省錄)』
■ 『무과총요(武科總要)』
■ 임선빈·심승구 외, 『조선전기 무과 전시의 고증 연구』, 충남발전연구원, 1998.
■ 심승구, 「조선시대 무과에 나타난 궁술과 그 특성」, 『학예지』10, 2000.
■ 최형국, 「조선시대 기사 시험방식의 변화와 그 실제」, 『중앙사론』24, 2006.
■ 최형국, 「조선후기 기병의 마상무예 연구」, 중앙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1.

■ [집필자] 최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