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개설]
방미(防尾)는 조선시대의 무과 시험에서 격구할 때 취하는 자세의 하나이다. 즉 말을 달리면서 몸을 돌려 누워 채 막대기를 말 꼬리 부분에 견주는 자세이다. 일명 ‘치니마기’라고 한다.
[내용 및 특징]
격구는 말을 달리며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반복하면서 공을 구문에 쳐서 넣는 무예이다. 이때 격구의 자세로는 채 막대기를 말 귀에 견주어 세우는 비이(比耳), 채로 말 가슴에 대는 할흉(割胸), 몸을 기울여 드러누워 채 막대기로 말 꼬리에 견주는 방미가 있다[『태조실록』 총서]. 이러한 자세를 세 차례 취한 뒤에 비로소 공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