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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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井華水)

서지사항
항목명정화수(井華水)
용어구분전문주석
동의어정수(井水)
관련어명수(明水), 현주(玄酒)
분야생활 풍속
유형개념용어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정의]
제향에 올리는 명수(明水)가 없을 때 대신하여 올리는 물.

[개설]
정화수(井華水)는 다른 말로 정수(井水)라고도 한다. 첫새벽에 아무도 오지 않은 우물에 가서 길은 맑고 깨끗한 물이다. 왕실에서 명수를 대신하여 정화수를 사용할 때는 궁내에 있는 우물에서 사옹원(司饔院)의 관리들이 길었다. 왕이 약을 먹을 때도 내의원(內醫院)에서 정화수를 마련하여 함께 마시도록 했다.

[내용 및 특징]
왕실의 제향에서 명수 대신으로 정화수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왕이 열이 많을 때도 내의원에서 정화수를 제공하였다. 특히 왕이 각종 환약을 먹을 때는 반드시 정화수를 함께 올렸다.

[변천]
숙종 때 종묘의 제향에 올리는 제물을 문헌에만 근거하지 말고 실제로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명수는 월중(月中)에서 음감(陰鑑)으로 취한 것이라 하지만 『오례의(五禮儀)』에서 “음감수(陰鑑水)가 없으면 정화수로 대용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명수를 정화수로 대신할 수 있다고 보았다[『숙종실록』 43년 6월 21일].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집필자] 주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