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개설]
조선시대 국가 의례의 길례(吉禮), 흉례(凶禮) 의식에서 신위를 올려놓는 상이다. 다양한 크기에 외형도 조금씩 달랐다고 한다.
[형태]
역대 전례서와 의궤에는 신탑의 도설과 규격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정조대의 『춘관통고(春官通考)』에 수록된 신탑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길이는 7자 4푼(약 2.13m), 넓이는 2자 9치(약 88㎝), 높이는 2자 7치 3푼(약 83㎝)이고, 난간의 높이는 6치 6푼(약 20㎝)이라고 한다. 나무로 된 몸체에 왜의 물감으로 짙은 빨강색인 왜주홍(倭朱紅)을 칠하고, 신탑 위에 꽃무늬 장식을 한 돗자리인 화석(花席)을 깔고, 화석의 위에 자주색의 비단 요를 깔며, 비단 요 위에 다시 화석을 깔고, 그 위에 신위를 담아 놓을 신의(神椅)를 봉안한다. 길례와 흉례 의식에서 사용되는 신탑의 규격과 외형은 조금씩 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