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개설 및 내용]
지구에서 볼 때 행성이 태양과 일직선 상에 있게 되는 위치를 합(合) 또는 충(沖)이라 한다. 내행성의 경우, 행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올 때를 내합(內合) 그리고 지구에서 볼 때 행성이 태양의 반대쪽에 올 때를 외합(外合)이라 한다. 외행성의 경우는 행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올 수 없으므로 내합이 일어날 수 없다. 외행성은 태양이 외행성과 지구 사이에서 일직선을 이룰 때를 합이라 하고 지구가 태양과 외행성 사이에서 일직선을 이룰 때를 충이라고 한다. 따라서 행성이 합의 위치 또는 충의 위치에 있다가 다음 합의 위치 또는 충의 위치로 돌아오는 주기를 회합주기라 하는데 내행성의 경우는 내합에서 다음 내합까지 또는 외합에서 다음 외합까지의 주기를 말하며, 외행성의 경우는 합에서 합까지 또는 충에서 충까지의 주기를 말한다. 행성의 회합주기는 옛 역법에서 주율(周率)이라 칭하였다．
[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Zeilik, M & Smith, E．P., Introductory Astronomy and Astrophysics, (Saunders College Punlishing: Philadelphia),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