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세차(歲次)

서지사항
항목명세차(歲次)
용어구분전문주석
동의어연도(年度)
관련어육십간지(六十干支)
분야문화
유형개념용어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정의]
육십간지(六十干支)를 따라서 정한 해[年]의 차례.

[개설 및 내용]
중국에서는 예부터 연월일(年月日)을 나타낼 때 오늘날과 같이 아라비아 숫자를 쓰기보다는 주로 간지를 이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까지는 연월일을 나타낼 때 간지를 사용하였다. 간지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합한 말로, 육십갑자(六十甲子)로 나타낸다. 십간(十干)에는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가 있고, 십이지(十二支)에는 흔히 우리가 태어난 해의 상징 동물로 알려진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등이 있다.

간지는 십간과 십이지를 하나씩 조합하여 만드는데, 10과 12의 최소공배수가 60이므로 같은 간지는 60회만에 돌아온다. 즉 사람이 태어난 해의 간지가 60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다. 이때를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고 한다.

세차(歲次)는 해[年]의 간지를 나타내고, 월건(月建)은 달[月]의 간지를, 일진(日辰)은 날[日]의 간지를 나타낸다.


[참고문헌]
■ 이은성, 『역법의 원리분석』, 정음사, 1985.

■ [집필자] 안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