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주로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각 해안 지방의 방위를 맡아보았다. 점차 침입의 강도가 높아지자 일반 농민뿐만 아니라 양반 출신 등을 징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조선에 들어와 1397년(태조 6)에 연안 지역 가운데 요충에 해당하는 곳에 진을 설치하고 진군(鎭軍) 또는 진속군(鎭屬軍)으로 불리는 하나의 병종(兵種)이 탄생하면서 그 성격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세조 때 진관체제(鎭管體制)를 실시한 뒤에는 주진(主鎭) 이하 각급 진에 유방(留防)하여 교대로 근무하는 군인들을 주로 가리켰다. 이로 인해 육군에 해당하는 정병(正兵)과 수군(水軍) 등을 모두 포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