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왕이나 왕비가 죽으면 살아있을 때처럼 이불을 펴고 베개를 놓아두고, 아침에 이불을 개고 저녁이면 펴는 장소이다. 영침은 빈전(殯殿)을 갖추는 성빈(成殯)의 의식을 시행할 때 영좌(靈座)와 함께 휘장 안에 설치된다. 영침에는 평상과 왕의 자리인 욕석(褥席), 병풍, 침구 및 의복 등을 놓는다. 혼전(魂殿)에서 조석으로 곡하며 전을 올리거나 상식할 때, 그리고 초하루와 보름에 전을 올릴 때에는 손 씻고 머리 빗는 기구를 영침 곁에 설치하고, 이후 영침에서 혼백함(魂帛函)을 받들고 나와 영좌에 모신 후 의식을 거행한다. 이후 왕의 시신을 능에 안장(安葬)하기 위해 계빈(啓殯)의 의식을 시행할 때 영좌와 더불어 영침을 별도로 설치하고, 발인(發靷) 때에도 시신을 넣은 관인 재궁(梓宮)의 오른쪽에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