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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초기 평안도와 함길도의 군익도(軍翼道) 아래에 설치되어 병마단련사(兵馬團練使)·부사(副使) 등이 관할하던 군사 조직.
[내용]
조선초기에 평안도와 함길도에는 병농일치(兵農一致)의 군사조직이자 행정조직인 익군(翼軍) 조직이 설치되어 있었다. 익군 조직은 도(道) 아래에 군익도(軍翼道)-익(翼)-소(所)-령(領)으로 이어지는 체제로 편제되어 있었다. 즉 평안도에는 평양도, 안주도, 의주도, 삭주도, 강계도 등 5개의 군익도(軍翼道)가 설치되어 있었고 함길도에는 함흥도, 화주도, 길주도 등 3개의 군익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각 군익도에는 좌익(左翼), 중익(中翼), 우익(右翼) 등 3개의 익(翼)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군익도가 3익 편제를 갖추어 전투 조직으로 기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 익도 3소(所) 편제를 갖추어 익 단위로 전투 편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익에 소속되어 익군을 지휘하는 직책으로 병마단련사 외에 천호(千戶), 백호(百戶), 진무(鎭撫), 패두(牌頭), 총패(摠牌), 소패(小牌) 등이 있었다.
[용례]
西北面都巡問使李龜鐵 (중략) 煙戶軍丁元數 戶首奉足幷五萬四千八百三十七名內 除甲士 儒戶 鄕站戶 船軍外 侍衛四十牌 戶主奉足幷九千二百六十三名 翼軍十四翼 戶首奉足幷二萬三千十二名[『태종실록』 7년 9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