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산전(山田)은 평지에 위치한 평전(平田)에 대비되는 전지(田地)로, 대체로 평전에 비하여 생산력이 떨어졌다. 그리고 산전은 다시 산하전(山下田)·산요전(山腰田)·산상전(山上田)으로 구분되었다.
세종대 공법(貢法)이 실시되면서 이전에 넓은 면적이 책정되었던 산전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면적의 5등전(五等田)과 6등전(六等田)으로 편성되었다. 거기에 따라 전체적으로 1결의 실제 면적을 축소시킴으로써 전국의 전지 결수를 대폭 증대시켰다. 종래의 115.2묘(畝)가 1결로 책정되었던 산하전(山下田), 172.8묘가 1결로 책정되었던 산요전(山腰田), 230.4묘가 1결로 책정되었던 산상전(山上田)이 공법의 적용을 받으면서 1결이 95묘인 5등전과 152묘인 6등전으로 편입되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공법 적용 이후의 1결 면적이 이전보다 크게 축소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