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왕후에게 올리는 시호에는 시호와 휘호 2종이 있다. 왕후 자 앞에 붙는 두 자가 시호이며, 이 시호 앞에 놓이는 이름 넉 자가 휘호이다. 휘호는 왕비에게 추가하여 올리는 시호이며, 이럴 때에는 ‘추상휘호(追上徽號)’라 했다. 생시에 왕비에게 올린 존호를 그대로 대행왕비의 휘호로 삼는 경우도 있었다. 휘호는 사왕(嗣王)이 부묘 때에 올리는 이름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보통 시호를 올릴 때 함께 정하였다. 휘호는 글자의 뜻이 좋은 것을 골라 사용했다고 하나, 시호와 마찬가지로 시법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용례]
禮曹佐郞持呈于三公前 三公定議書單子 (중략) 徽號三望 一宣烈懿聖 二昭孝顯懿 三昭德懿烈 魂殿號 敬慕孝義永思[『선조실록』 8년 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