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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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조선에서는 일본에 회례사·보빙사(報聘使)·통신사·회례관(回禮官)·통신관·경차관(敬差官) 등 다양한 명칭의 사절을 파견하였다. 그중 회례사는 원래 막부장군(幕府將軍)의 사신에 대한 회답의 목적으로 파견한 사절이다. 그러나 이들 사행은 막부장군뿐만 아니라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대내전(大內殿)·일기도주(壹岐島主)·대마도주 등에게도 파견하였으며, 사행의 목적은 주로 사절에 대한 답례와 피로인이나 표류인의 송환에 대하여 치하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회례사는 1410년(태종 10) 이전에는 주로 구주절도사와 대내전·대마도주 등에게 파견되었고, 그 이후에는 막부장군에게만 파견되었다. 한편 1397년(태조 6) 대내의홍(大內義弘)에게 파견하였던 박돈지(朴惇之)의 경우에는 회례사와 통신관의 명칭을 혼용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