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염습할 때 귀를 막는 용도로서의 충이(充耳)는 새 솜으로 만든 것이고, 면류관의 귀막이로서의 충이는 옥으로 만든 것이다. 면류관의 양 옆에는 귓가에 광(纊)을 늘어뜨렸는데, 광에는 주광(黈纊)과 청광(靑纊)이 있다. 『예기(禮記)』에 보면 주광은 귀를 막아 잘 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주(黈)는 주황색으로, 주황색의 솜으로 둥그렇게 만들어 귓전까지 내려오게 만든 상징물로서 후에는 옥주로서 대신하였다. 면류관 양옆 귓가에 또 전(塡)을 늘어뜨렸는데 전을 충이 혹은 색이(塞耳)라고도 하였으며 당대 이후에는 광(纊)도 충이로 표현하여 주광충이(黈纊充耳)라고 하고 있으며 후대에는 한 조(條)에 광과 전을 이어서 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