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임진왜란 중 명나라 척계광(戚繼光)의 전술 체계인 절강병법(浙江兵法)이 소개되면서 그 군사편제도 함께 도입되었다. 이에 따라 조선군의 편성도 절강병법에 따라 영(營)-사(司)-초(哨)-기(旗)-대(隊)로 재편되었다. 그중 100여 명으로 구성된 초는 이 군사편제에서 주요한 전투 편성 단위였으므로 훈련도감 등 중앙군과 속오군 등 지방군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초군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점차 지방군인 속오군을 지칭하는 것으로 변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