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조선에서 명나라에 파견한 정례적인 사절로서 황태자의 생일을 하례하기 위하여 파견된 사절. ‘천추절사(千秋節使)’, ‘천추진하사(千秋進賀使)’라고도 함.
[내용]
천추사는 정조사·성절사와 같이 정기적인 사절이면서도 매년 파견되기는 않았다. 정사(正使) 이하 약 40명으로 구성된 사절이 황제·황후·황태자에게 올릴 조공품을 가지고 갔다. 1637년(인조 15) 청나라 태종이 인조에게 보내온 조유(詔諭)에도 성단(聖旦)·정단(正旦)·동지(冬至)뿐만 아니라 중궁(中宮)·태자·천추에도 예를 올리도록 되었으나, 『통문관지』에 의하면 숭덕(崇德) 이후 천추사가 없어지고 세폐사(歲幣使)가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천추사는 청나라 때는 없었던 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