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조선시대의 견(絹)은 가장 상등품의 필라멘트사로 제직하여 경위사 굵기가 균질하여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직물이다. 『역어유해(譯語類解)』에는 견자(絹子)라 쓰고 ‘깁’으로 언해하였다. 또한 견의 종류로 ‘제물엣깁’이라 언해한 수광견(水光絹)과 ‘다듬은 견’이라 언해한 전견(搌絹)이 있다. 따라서 수광견은 잿물에 정련하여 광택이 많이 나는 견을 의미하고 전견은 다듬이질하여 매끄럽게 한 견을 뜻한다고 생각된다.